◀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이 한미정상회담에서 주기로 했던 코로나 백신이 이번 주 안에 국내로 들어옵니다.
한 번만 맞으면 되는 얀센 백신인데요.
당초 약속한 물량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백만 명 분입니다.
속도를 내고 있는 국내 백신 접종이 더 빨라질 것 같습니다.
그럼 이 백신, 누가, 언제 맞게 될지, 전동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정부가 한국에 제공하기로 한 코로나19 백신은 얀센 백신 1백만 명분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초 55만 명분에서 두 배 가량 늘어난 물량입니다.
[김부겸/국무총리]
"미국이 제공하는 얀센 백신 100만명분이 금주 중 우리나라에 도착합니다. 우리 군용기가 직접 미국에서 공수해 와서…"
바이러스 전달체 방식으로 만들어진 얀센 백신은 2번 접종해야하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백신과는 달리 한 번만 접종하면 됩니다.
또 일반 냉장온도에서 보관이 가능하다는 편리함이 장점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얀센 백신은) 남아공 변이,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에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같은 극히 드문 혈전증이 보고되고 있지만 미국에서 1천만명 이상이, 국내에서도 카투사등 미군 장병 5천 200명이 얀센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정부도 안정성과 효과에 대한 검증을 마치고 품목허가를 낸 상태라 도입 즉시 접종이 가능합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주한 미군 내) 약 5,200명이 얀센 백신을 접종하였으며, 보고된 중대한 이상반응 사례는 없었습니다."
얀센 백신은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군인 가족들에게 접종할 예정입니다.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으로 사전예약을 받고 10일부터 20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종이 이뤄집니다.
[김성준/국방부 인사복지실장]
"군 가족이라 하면, 배우자를 포함해서 60세 미만 30세 이상인 군 관련 가족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30세 미만 군 장병은 기존 계획대로 6월 중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됩니다.
얀센 백신 도입에 앞서 내일은 '모더나' 백신 5만 5천회분이 국내로 들어옵니다.
모더나 백신도 6월 중 접종이 시작되며 대상은 30세 미만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로, 기존 '우선 접종 대상자'에 해당되지 않은 환자 이송 업무, 진료 보조 업무 종사자 등이 백신을 맞게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영상취재: 이주영/영상편집: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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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전동혁
미국 제공 '얀센 백신' 100만 명분 도입…예비군 접종
미국 제공 '얀센 백신' 100만 명분 도입…예비군 접종
입력
2021-05-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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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5-3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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