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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휴 맞아 해운대에서 '노마스크' 소란

미국 연휴 맞아 해운대에서 '노마스크' 소란
입력 2021-05-30 20:05 | 수정 2021-05-3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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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코로나 확산 좀 막겠다고 다같이 참고 견디는 요즘같은 때에 부산 해운대에서 수천 명이 마스크도 안 쓰고 술판을 벌였습니다.

    미국 기념일 연휴를 즐기는 외국인들이었는데요.

    우리 경찰이 해산도, 단속도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김지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어젯밤 11시 40분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미국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아 외국인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턱에 걸쳤습니다.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이 무색하게 여럿이 모여 춤을 추거나 술을 마십니다.

    [해운대 상인]
    "모여서 많이 다녀요. 한 10명, 12명 이렇게."
    (평소보다 더 외국인들이 많아졌나요?)
    "네. 훨씬 많아요 이번 주말에."

    외국인들이 밤새 폭죽을 터트리고 소란을 피워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부산경찰청에 접수된 신고만 모두 38건.

    경찰은 주한미군을 비롯한 외국인들이 2천 명 가까이 모여 현장 해산이나 단속은 불가능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새벽 대구의 한 외국인 클럽 거리도 주한 미군과 외국인들로 가득했습니다.

    역시 대부분 마스크는 쓰고 있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연휴가 이어지는 내일 새벽까지 비슷한 소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불길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창문 밖으로 뿜어져 나오고 연기는 그대로 윗집을 뒤덮습니다.

    오늘 오전 8시 15분쯤, 경기도 오산의 15층짜리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시작된 집은 내부가 모두 타버렸지만 40대 엄마와 20대 아들은 불이 커지기 전 모두 신속하게 대피했습니다.

    [소방 관계자]
    "거기 내부에 두 명 있었는데, 거주자 분들 그분들은 자체 자력 대피를 하신 거고…"

    윗집과 옆집에 살던 주민 12명도 빠르게 대피해 큰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 아파트는 2005년 소방법이 강화되기 전 건축허가를 받아 스크링클러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불이 나자 곧바로 화재경보기가 울렸고 대피 방송이 몇차례 나와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시작된 집이 모두 타버려 당장 원인을 찾긴 힘들고 정밀 감식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영상편집: 김가람/영상제공: 장상호·김효재·정지현·인스타(busan.food.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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