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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다짐 넘어 실천"…서울 정상회의 개막

기후위기 "다짐 넘어 실천"…서울 정상회의 개막
입력 2021-05-30 20:11 | 수정 2021-05-3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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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세계 50여개국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 개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개회사를 통해 개발도상국가에 기후관련 기금을 지원하고, 내후년에 있을 기후변화당사국 총회를 한국에서 열 수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온실가스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전세계가 협력한다는 취지에 맞게,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회식 무대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주인공이었습니다.

    미래세대의 절박함에 귀를 기울이자는 취지입니다.

    아이 손에 이끌려 단상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 주변엔, 기후변화로 사라져가는 소나무 숲과 멸종위기인 사향노루가 실시간 증강현실로 되살아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전세계적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해 개발도상국에 대한 선진국들의 지원을 촉구하며 우리나라도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석탄화력발전 의존도가 큰 개발도상국들의 에너지 전환을 돕겠습니다. 2025년까지 기후·녹색 ODA(공적개발원조)를 대폭 늘려…"

    이 밖에도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추가 상향' '500만 달러 규모 '그린뉴딜 펀드 신탁 기금' 신설', 다양한 생물종 보호 노력 등을 국제사회에 다짐했습니다.

    기후환경 분야에서도 선도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겁니다.

    "2023년 제28차 기후변화당사국 총회 유치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을 잇는 가교 국가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정상회의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메르켈 독일 총리 등 주요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 등 60여명이 화상 연결로 참여했습니다.

    오늘부터 이틀간 열리는 정상회의는 코로나와 기후위기 극복 등의 의지를 담은 서울선언문을 채택한 뒤 내일밤 마무리됩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영상취재: 송록필/영상편집: 정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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