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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출마 요구에 고개 끄덕"…정치권 진출 임박?

"윤석열, 출마 요구에 고개 끄덕"…정치권 진출 임박?
입력 2021-05-31 20:48 | 수정 2021-05-3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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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과 만나서 대권 출마와 관련된 의견을 나눈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야권의 중견 정치인과는 처음 만나는 거여서 정계 진출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야당의 모시기 경쟁, 여당의 견제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이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주말 강릉의 한 식당에서 찍힌 사진입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검사 출신이자, 동갑내기 친구인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과 환한 표정으로 어깨동무를 하고 있습니다.

    4시간 저녁 식사 자리에서 권 의원 일행은 '대권 후보로 나와야 한다'고 제안했고 윤 전 총장은 고개를 끄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 의원은 MBC에 "윤 전 총장이 대선 출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고도 전했습니다.

    지인을 만났을 뿐이란 윤 전 총장측 설명에도 현직 국회의원이자 국민의힘 중견 정치인을 만났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정치활동, 특히 국민의힘 입당을 검토하는게 아니냔 관측이 나옵니다.

    '윤석열 모시기' 경쟁을 벌이는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도 다급해졌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윤 전 총장과 직간접 소통을 하고 있다", 주호영 후보는 "당대표 되면 윤 전 총장이 즉시 입당할 수 있다"며 영입 적임자임을 자처했고 이준석 후보는 한 술 더 떠 윤 전 총장 처가 의혹들을 방어할 비책들을 준비했다며, 수호자까지 자임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지난 29일)]
    "윤석열 총장 쪽에다가 그 비단주머니 3개를 드리겠습니다. 급할 때마다 하나씩 열어보면 됩니다. 충분히 그거는 받아치고 역효과까지 상대편한테 넘길 수 있는 그 정도 해법은 있습니다."

    민주당도 윤 전 총장에 대한 의혹 검증을 공개적으로 예고하며, 견제를 본격화했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25일)]
    "윤석열의 수많은 윤우진부터 사건에 대한 파일들을 다 지금 차곡차곡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적당히 되는 게 아닙니다."

    윤석열 전 총장의 대권 도전을 앞두고 여야는 벌써부터 검증공세와 철통방어를 외치며 뜨거운 공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취재: 이창순 / 영상편집: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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