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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으면 영화표 반값"…지자체들도 혜택 경쟁

"백신 맞으면 영화표 반값"…지자체들도 혜택 경쟁
입력 2021-06-01 20:08 | 수정 2021-06-0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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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접종자한테 제공하는 혜택도 늘고 있습니다.

    여러 할인 혜택이 등장하고 있고 지역별로 현금 지원에다 경품까지 내놓고 있는데요.

    김미희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리포트 ▶

    서울 용산의 한 영화관.

    백신 접종자는 한 달 동안 영화를 6천원에 볼 수 있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코로나로 침체됐던 극장가에서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관객을 끌기 위해 나선 겁니다.

    [황재현/CJ CGV커뮤니케이션 팀장]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날이 점점 더 빨리 온다고 그러면 영화관 사업을 포함해서 모든 사업들이 다시 일상으로 회복되지 않을까하는…"

    6천 원이면 반값인데 동반자 한 명도 같이 할인되고 횟수에 제한도 없습니다.

    [유기청 (77세)/백신 1차 접종자]
    "혜택 많이 주면 좋지 근데 혜택보다는 나 자신을 위해 (백신) 맞는 거니까는. (그래도) 어떤 할인 뭐 이런거 혜택 있나 보고 이용도 하면 좋겠어요."

    [김성우 (39세)/백신 미접종자]
    "빨리 맞을 수 있는 인센티브를 준다는 거는 참 좋은 것 같아요."

    이달 중순부터는 혜택이 더 많아집니다.

    국립공원 생태탐방원과 국립 휴양림 이용료를 할인받거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고궁과 국립공연장 관람권도 할인됩니다.

    지자체들도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경쟁적으로 자체적으로 마련한 혜택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률과 사전 예약률이 낮은 대구는 건강검진권과 건강 관련 경품을 내걸었고,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전남은 공공시설 입장료와 이용료 할인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남 고성에서는 접종 사전 예약률이 높은 마을 10여 곳을 뽑아 사업비 10억 원을 지원하고 접종자에게는 별도로 경품을 주기로 했습니다.

    [백두현/경남 고성군수]
    "(고성군민 뿐 아니라) 타 지역을 포함해서 고성군의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그밖에 식당과 호텔 등 민간에서도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할인 혜택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 달안에 우리 국민 25% 접종 목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부터는 백신 접종자에 대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됩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영상취재:한재훈/영상편집: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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