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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검찰총장 취임…"'국민 중심의 검찰'로 탈바꿈"

김오수 검찰총장 취임…"'국민 중심의 검찰'로 탈바꿈"
입력 2021-06-01 20:54 | 수정 2021-06-0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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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오수 신임 검찰 총장이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정한 검찰로 거듭나라"고 당부했고 김 총장은 "국민 중심의 검찰로 탈바꿈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과연, '국민'을 앞세운 검찰은 어떤 모습일지 이재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고, 대한민국 44번째 검찰 수장으로 임기를 시작한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

    문재인 대통령은 김오수 총장에게 "검찰이 바로 서는 것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발전해 나가는 길"이라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정한 검찰로 거듭나는 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김 총장은 "검찰의 권한은 국민으로부터 나왔으므로 '국민 중심의 검찰'로 탈바꿈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답했습니다.

    검찰 수장으로서 첫 출근길에 오른 김 총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짧은 소회를 밝혔습니다.

    [김오수/검찰총장]
    "다시 검사가 됐다는 점에서 감개가 무량합니다만, 해야 할 일, 또 국민을 생각하니 어깨가 무겁습니다."

    검찰 내부를 향한 취임사에서도 다시 한번 국민의 검찰을 언급하며,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검찰이 국민 눈높이에 못 미치고, 시대의 요구를 따라가지 못해 개혁 대상이 됐다"면서, 검찰의 권한을 오로지 국민을 위해 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검찰의 직접 수사는 최소한으로 절제하고, 국민의 인권을 위해 경찰수사에 대한 사법통제를 강화하자고도 당부했습니다.

    김 총장은 또한 자신을 둘러싼 정치적 중립성 논란에 대해, "부당한 압력으로부터 '굳건한 방파제'가 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본격적인 업무에 앞서 김 총장은, 선배 부장검사의 폭언과 괴롭힘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고 김홍영 검사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검찰 조직문화 개선에 애쓰겠다"고도 다짐했습니다.

    2년 임기를 시작한 김오수 총장은 앞으로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만나 검찰 인사에 대해 논의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취재: 정인학/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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