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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혈전증' 치사율 0%로…화이자가 더 안전?

부작용 '혈전증' 치사율 0%로…화이자가 더 안전?
입력 2021-06-03 20:22 | 수정 2021-06-0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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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크고 작은 이상 반응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부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들인데요.

    백신에 대한 여러가지 궁금증과 해결책을 김아영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 리포트 ▶

    희귀혈전증 부작용 위험은 없나?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등 '바이러스 백터' 방식 백신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며칠 전 국내에서도 30대 남성에게서 처음 확인됐는데요.

    일단 국내 발생률로 보면 100만명당 0.3명.

    유럽의 경우에도 100만명당 10명꼴로 희귀합니다.

    그래도 혹시 내가 걸리면 어쩌나 걱정되실텐데 접종 초기와는 달리 지금은 조기 진단법과 적절한 치료법이 마련돼 있습니다.

    접종 초기에 미국에서 얀센 백신을 맞고 희귀혈전증을 보인 환자의 치사율은 20%나 됐지만, 지난달 초 조기진단법과 치료법이 나오면서 환자비율은 늘었는데도 치사율은 0%로 뚝 떨어졌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화이자보다 이상반응 많다는 얘기도 있는데 사실일까요?

    꼭 그렇지는 않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인데요.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백신 종류를 알려주지 않고 두 백신을 접종한 결과 경증 이상반응은 화이자 백신이 더 많았습니다.

    국내에서 근육통,발열 등 경미한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화이자보다 2.7배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미한 증상을 뺀 중증 이상반응은 두 백신이 거의 비슷합니다.

    전문가들은 백신 그 자체때문이 아니라 백신에 대한 걱정만으로도 이상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이른바 노시보 효과라는 건데요.

    결론은 어느 백신이든 큰 걱정마시고 맞아도 된다는 겁니다.

    백신 맞고 집에 왔는데 몸살 기운이 있거나 오한이 나거나 그런 경우 많습니다.

    근육통, 발열 등이 심하다면 해열 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약을 먹는게 좋습니다.

    대표적인게 '타이레놀'이지만 같은 성분으로 된 다른 이름의 제품이 70여개나 되는데 어느걸 드셔도 효과는 같습니다.

    다만 '부루펜'으로 알려진 '이부프로펜' 성분의 소염 진통제나 아스피린은 가급적 피해야 하는데요.

    이런 약들은 항염증 효과가 있어 항체 형성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해열진통제라고 해도 접종 전에 미리 먹거나 아프지 않은데도 먹을 경우 위장장애 등 다른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합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나경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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