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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확진자, 1차 대유행 이후 최대…거리두기 격상

대구 확진자, 1차 대유행 이후 최대…거리두기 격상
입력 2021-06-03 20:24 | 수정 2021-06-0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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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 19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대구 지역이 신천지 때문에 1차 유행을 겪은지 1년여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유흥 주점에서 시작한 집단 감염이 계속 늘고 있는데요, 거리 두기 단계를 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조희형 기잡니다.

    ◀ 리포트 ▶

    대구 수성구의 한 주점.

    지난달 31일, 종업원 1명이 확진된 뒤 이용자와 가족 등 33명이 감염됐습니다.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하고는 접객원을 두고 운영해 온 것으로 의심됩니다.

    [대구시 수성구청]
    "(역학조사) 결과 나오면 접객(행위)을 했다, 하면 불법영업으로 보고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이 나간다고 합니다."

    감염된 유흥업소 종업원들이 여러 업소를 전전하면서 확산된 대구 유흥주점발 집단 감염 사례도 12명이 추가돼 268명으로 늘었습니다.

    유흥주점, 대학생 지인 모임, 이슬람 사원 등 대구의 집단 감염 사례 3건에선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오늘 대구시의 하루 확진자 수는 74명, 신천지를 중심으로 '1차 대유행'이 진행됐던 작년 3월 19일(97명)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인구 100만명당 확진자 수는 30.3명으로 수도권 17.1명의 1.5배에 달합니다.

    대구시는 모레부터 거리두기를 1.5에서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백신접종이 저조하여 집단면역 형성의 길이 더딘 상황에서 환자 발생까지 급증하고 있어 지난해부터 시민 모두가 함께 지켜온 방역안전망이 상당히 위태로운 현실입니다. "

    전체 신규 확진자 수는 681명, 이틀째 600명대 후반을 기록했습니다.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뒤에도 확진되는 돌파 감염 사례도 5건이 추가돼 모두 9건으로 늘었습니다.

    9건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 뒤 확진됐는데 방역당국은 추가된 5건에 대해 변이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은 예방접종을 받더라도 예외 없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점을 이와 관련해서 거듭 강조드립니다"

    방역당국은 백신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대구)/영상편집: 류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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