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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백신 '4종 체제'…나는 어떤 백신 맞을까?

내일부터 백신 '4종 체제'…나는 어떤 백신 맞을까?
입력 2021-06-04 20:03 | 수정 2021-06-0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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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정부가 제공한 얀센 백신 101만 명 분이 내일 새벽 국내에 도착할 예정인데요.

    이제부터 아스트라 제네카와 화이자에 이어서 얀센과 모더나까지, 네 종류의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중에 나는 어떤 백신을 언제 맞게 되는 걸까.

    이게 가장 궁금 하실 텐데요.

    김아영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먼저 4가지 백신들의 특징 잠깐 살펴볼까요.

    화이자와 모더나는 mRNA방식으로 예방효과가 90%가 넘고,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은 바이러스 벡터 방식으로 60%대의 효과를 보입니다.

    60%대면 효과가 떨어지는거 아닌가 생각하실 수 있지만 임상시험 결과에서 나온 수치고요.

    실제 접종에서는 항체형성에 필요한 충분한 효과가 검증됐으니 안심하고 맞으셔도 됩니다.

    4종류의 백신은 3,4분기에 집중적으로 들어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천 110만여회분, 화이자 백신은 5천 9백만회분 모더나 백신은 3천 9백여만회분 얀센 백신도 6백만회분이 들어오는 건데요.

    그러니까 7월부터는 접종량이 획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일단 6월에는 60세 이상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그리고 30세 미만 군인들에 대한 화이자 접종이 진행되고요,

    여기에 30세 미만의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들이 접종을 받습니다.

    또, 얀센 백신 100만명 분도 6월안에 접종이 끝납니다.

    3분기가 시작되는 7월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 교사, 그리고 수능을 앞둔 고3학생들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맞는데요.

    이렇게 되면 상반기부터 진행된 고령층, 사회필수 인력에 대한 접종이 모두 끝납니다.

    그리고 7월부터 50대를 시작으로 나머지 대다수 국민들에 대한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겁니다.

    이때 4종류 백신중 어느 백신을 맞을지 선택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교차접종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1차와 2차에 서로 다른 백신을 맞을 수도 있는 건데요.

    스페인과 독일 등에서 1차에 아스트라제네카 2차에 화이자를 접종했더니 면역효과가 뛰어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고, 캐나다에선 이런 식의 '교차접종'을 곧 허용할 걸로 보이거든요.

    우리 정부도 시험에 들어갔는데요. 들어보시죠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한 의료인 100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후에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가와 이상반응을 조사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식으로 10월까지 전국민 70%이상 접종을 마치고요.

    남는 백신 물량은 변이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부스터샷 그러니까 3차접종에 쓰일 수 있을걸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편집: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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