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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넘고 '추경의 시간'…'대선 승리 적임자' 경쟁

조국 넘고 '추경의 시간'…'대선 승리 적임자' 경쟁
입력 2021-06-05 20:30 | 수정 2021-06-0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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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사태 사과 등 반성국면이 일단락했다고 판단하고,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과 민생 현안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주말을 맞아 '당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토요일 오전, 개성공단 기업인들과 만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개성공단 문제가) 문재인정부 임기 안에 새로운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북측과의 공감은 물론 바이든 정부 설득도 필요하다며 미국 방문 추진 계획도 밝혔습니다.

    '조국 사태' 사과 등으로 성찰의 시간을 매듭지었다는 판단 아래 현안 행보에 나선 겁니다.

    특히 이 달 중 소상공인 손실보상법을 만들고 다음달 2차 추경을 통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진 등 '민생 시간표'를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어제)]
    "추경을 통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합시다. 경제성장과 수출증대의 성과를 국민이 함께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민주당은 추경을 20조 원 이상 편성해 보편 지급도, 손실 보상도 추진하겠다는 방침.

    다만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1분기 추가 세수 19조 원을 최대치로, '선별 지원'한다는 입장이어서 당정 간 충돌 조짐이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마지막 주말을 맞아 자신이 "대선 승리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유승민계'라는 견제를 받았던 이준석 후보는 범야권 주자들에 대한 포용을 강조하며 대세론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떠나 계신 홍준표 대표부터 시작해서 우리 당 대통령들에 대한 수사를 했던 윤석열 총장, 과거 진보진영에서 활동했던 안철수 대표까지 (포용에 앞장서겠습니다.)"

    반면 나경원·주호영, 추격하는 중진 후보들은 이 후보의 '경험 부족'을 일제히 공략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평상시라면 변화와 쇄신을, 한번 바꿔만 보는 것도 좋을 수 있는데 지금은 전시 상황이거든요."

    [주호영/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실수, 실패가 허용돼서는 안 됩니다. 확실하게 정권교체할 수 있는 사람 (저밖에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모레부터 책임당원 모바일 투표를 시작으로, ARS 투표와 여론조사 등을 거쳐 11일 새 지도부를 선출합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영상취재: 이성재/영상편집: 문철학/영상제공: 국민의힘·강원도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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