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다음은 코로나19 소식입니다.
백신을 맞으면 여러가지 혜택이 있죠.
하지만 어르신들은 백신을 맞았어도, 어디 가서 이걸 증명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앞으로는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백신을 맞은 65세 이상에게는 정부가 증명 스티커를 발급해주기로 했습니다.
이덕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현재 백신 접종자는 '가족 모임 인원 기준'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치면 조만간 '실내 마스크 완화' 등의 혜택도 주어질 전망입니다.
이른바 '백신 인센티브' 시행을 앞두고 정부는 이달 말부터 접종자들에게 스티커와 배지를 발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티커는 신분증에 붙이는 형태로, 접종 이력과 이름 등이 기재되고 주민센터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 모바일 전자접종증명서에 접근이 어려운 65세 이상이 발급 대상입니다.
[김부겸/국무총리]
"어르신들이 가진 신분증에 스티커를 부착해드림으로써 '예방접종을 완료하셨다'는 그런 증명서로 대신하도록 할 겁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 환자는 556명.
유치원과 술집, 노래방, 교회 등 일상 속 산발적 집단 감염은 여전합니다.
지난 주 하루 평균 확진자도 578.4명으로 직전 주보다 16명가량 늘어났습니다.
반면 60세 이상 일일 평균 확진자는 직전 주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이게 백신의 효과인 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1천3백만명 이상에 대한 접종이 완료되는 다음 달이 돼야, 백신의 본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걸로 정부는 내다봤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7월 말부터 8월 초 이후부터는, 아마 대략 이 정도 시기부터는 예방 접종 인구의 규모를 볼 때 전체 유행이 아마 이 정도 시점부터 줄어들지 않을까 (예측합니다.)"
어제까지 전 국민의 15% 가까운 759만5천여명이 백신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내일부터는 60~64세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30세 미만 군 장병의 화이자 접종이 시작되고, 10일부터는 미국에서 들어온 얀센 백신 접종도 본격화합니다.
정부는 방역수칙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다음달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최종 개편안을 이달 중순 발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 /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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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덕영
'접종 증명' 스티커 붙인다…"7월 말부터 백신 효과"
'접종 증명' 스티커 붙인다…"7월 말부터 백신 효과"
입력
2021-06-0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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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6-0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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