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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덮친 '건물 붕괴' 9명 사망…이 시각 구조 현장

시내버스 덮친 '건물 붕괴' 9명 사망…이 시각 구조 현장
입력 2021-06-09 20:46 | 수정 2021-06-0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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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첫 소식으로 전해드린, 광주의 건물 붕괴 현장 상황 다시 알아보겠습니다.

    철거 중인 5층 건물이 도로 위의 시내버스를 덮치면서 매몰된 사람들을 구조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사망자 수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다현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광주 학동 건물 붕괴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건물 잔해가 아직도 7차선 도로를 가로막고 있는데요.

    처참하게 변해버린 현장에서는 포클레인을 비롯한 중장비가 대거 동원돼 잔해를 치우고 있습니다.

    건물이 붕괴될 당시 정류장에 정차해 있던 시내버스는 아직까지 잔해 아래에 깔려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붕괴에 버스는 피할 새도 없이 잔해더미에 매몰됐고, 지금까지 구조 작업 과정에서 9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는 오늘 오후 4시 20분쯤 발생했습니다.

    시내버스가 버스 정류장으로 들어서 멈춘 순간, 갑자기 건물 전체가 버스 위로 그대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구조 작업 초기, 버스 탑승객 8명이 구조됐는데요.

    이들은 대부분 6,70대 노인들로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사고 직후 버스에선 LP 가스가 새어나와 소방 당국이 시민들을 긴급 대피시키기도 했습니다.

    또 무너져 내린 건물 잔해는 건너편 차선까지 덮쳐 도로 전체가 통제됐습니다.

    건물이 무너진 학동 4구역 현장에선 재개발 사업으로 지난달 말부터 철거가 시작됐습니다.

    이 건물 5층에선 오늘 포클레인 한 대가 올라가 철거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붕괴 당시 공사 관계자들은 이상 조짐을 느끼고 먼저 대피를 하면서도 정류장 주변을 통제하진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구조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경찰과 합동 감식을 통해 철거 과정에서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고 현장에서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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