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은 사람의 수가 오늘로 1천만 명을 돌파 했습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105일 만인데요.
오늘부터는 얀센 백신 접종도 시작이 됐고, 다음 주부터 30세 미만 대상자들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도 앞두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접종 열기 속에 일상 회복을 향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먼저 김아영 기자가 백신 접종 상황,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소아청소년과.
30대 남성들이 대기실을 채우고 있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오늘부터 시작되는 얀센백신 접종 예약에 성공한 예비군, 민방위 대원들입니다.
[박정환/경기 고양시]
"오전에 같은 또래 친구들이 빨리하자 빨리하자 라고 얘기를 해서 저도 아침 회사 출근하자마자 바로 신청해서 잘 됐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수는 오늘 오전 1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1천 45만명, 접종률은 20.4%로 국민 5명중 1명이 백신을 맞았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오늘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이 1천만 명이 넘었습니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료진의 헌신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백신 접종 첫 날인 2월 26일부터 1천만 명이 백신을 맞기까지 걸린 시간은 105일.
백신 부작용과 수급 논란이 있던 3,4월에는 완만하게 증가해 지난달 말 500만명을 기록하더니 백신 공급이 본격화된 이후 불과 열흘 정도 만에 2배인 1천만 명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속도가 붙기 시작하더니 예약 열풍으로 이어졌습니다.
얀센 백신 예약은 개시 당일 마감됐고, 2분기 30세 미만이 대상인 화이자 백신 예약도 마감 6일 전인 어제 오전 일찌감치 끝났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60세 이상이 대상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50만명 분 정도가 초과 예약돼 이달 말에는 백신이 모자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최소잔여형 주사기와 잔여백신을 충분히 이용해 60세 이상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접종이 일부 지연이 되더라도 반드시 7월 초에는 예방접종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이번 달에 1천 4백만명 접종을 달성한 뒤 3분기에 도입되는 백신 8천만회분을 이용해 9월까지 3천6백만명, 인구 70% 이상에 대한 접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한재훈/영상편집: 김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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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아영
105일 만에 '5명 중 1명'…"9월까지 국민 70% 접종"
105일 만에 '5명 중 1명'…"9월까지 국민 70% 접종"
입력
2021-06-10 20:05
|
수정 2021-06-1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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