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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야당 첫 '30대 당수'…변화 기대감 속 리더십 우려도

제1야당 첫 '30대 당수'…변화 기대감 속 리더십 우려도
입력 2021-06-11 19:59 | 수정 2021-06-1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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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교섭 단체 정당이자 제 1 야당의 대표가 의원도 아닌 30대가 맡은 적은 한국 정치사에 없었습니다.

    그 만큼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준석 대표의 국민의 힘, 이호찬 기자가 전망해 봅니다.

    ◀ 리포트 ▶

    36세 신임 당대표가 투톱으로 호흡을 맞춰야 할 김기현 원내대표는 올해 62세입니다.

    21대 국회의원 평균 나이는 55세, 여기에 102명의 국민의힘 의원 중 이 대표보다 어린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 정치사에서 유례가 없는 상황인 만큼 선배 정치인들을 상대로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 대표는 문제 없다고 말합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당내의 의원들과 소통이 잘 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의정활동에 대한 이해가 이런 것이 부족하다는 만약의 단점이 있다면 우리 당에 그것을 보완해주실 수 있는 훌륭한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공정한 경쟁'을 내세우고 있지만, 여성과 청년할당제 폐지 등을 내세우는 바람에 약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하지만 할당제에 대해선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저는 이 할당제가 아니라 결국에는 여성들이 차별을 받을 수 있는 요소가 있다면 그걸 경쟁요소에서 배제하는 것이 더 좋은 방식이 아니냐…"

    능력에 따른 치열한 경쟁을 하면 된다는 건데, 당선 이후 내세운 첫 과제도 '의원 자격 시험'이었습니다.

    "장년층의 당원이 국민에게 봉사하기 위해서 따로 시간을 내어서 공부하고, 어떤 이력과 경력보다도 유권자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하지만 계층에 따라 여러 차별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시험 위주의 경쟁이 과연 진정한 공정인가'는 늘 논란 거리입니다.

    자격시험이나 토론 배틀을 통한 대변인 선발 등 당내 개혁안들을 기존 정치인들이 수용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안정적인 대선 관리가 가능할지도 관심삽니다.

    특정 후보에 치우치지 않겠다고 강조하지만, 유승민계 논란이 갈등의 불씨가 될거란 일각의 의구심은 완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또 거침없는 언변은 인지도를 크게 높였지만, 감정적 대응으로 설화가 잦을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호찬입니다.

    (영상취재:이창순 / 영상편집: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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