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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서 안철수 만난 이준석…덕담만 나눴나?

카페서 안철수 만난 이준석…덕담만 나눴나?
입력 2021-06-13 20:13 | 수정 2021-06-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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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만나는 것으로 본격적인 야권 통합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양당 합당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했지만, 안철수 대표는 덕담만 나눴다며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였습니다.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야권 통합 대상가운데 처음으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만났습니다.

    모두 서울 상계동에 거주하고 있는 두 대표는 어제 저녁 동네 카페에서 1시간 가량 대화를 나눴는데, 이 대표는 양당 합당에 대해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합당에 대한 의지가 있다는 서로의 공감대 정도만 확인했고요. 그리고 예측하시는 것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습니다."

    조만간 당 대표 자격으로 안 대표를 예방하면 합당에 관한 보다 실질적인 얘기를 나누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대표의 설명은 달랐습니다.

    안 대표는 "정치선배로서 배려해주는 차원에서 만났다"며 "덕담만 나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합당에 대해서도 "합당 원칙은 이미 주호영 전 원내대표에게 이야기했는데 다시 말할 필요가 없다", "합당에 관한 실질적 논의는 실무진의 몫"이라고 말했습니다.

    양측의 엇갈린 설명은 합당 주도권을 잡기위한 기싸움으로 해석됩니다.

    오늘 백팩을 멘 채로 공유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국회에 첫 출근한 이 대표는, 김기현 원내대표를 만나 주요 당직 인선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표는 선겨 경험이 있는 중진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정책위의장은 김 원내대표와 이미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정책위의장은) 의견 접근을 상당히 이뤘고요. 다만 아직까지 선임되지 못 한 다른 당직과의 관계도 있고 해서 저희가 절차 지켜서 발표하겠습니다."

    이 대표는 내일 첫 공개행보로 천안함 희생장병 묘역이 있는 대전 국립현충원을 찾은 뒤, 건물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주로 향해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조문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영상취재 : 이창순 / 영상편집 :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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