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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대규모 상경 투쟁…"분류인력 즉각 투입"

택배노조 대규모 상경 투쟁…"분류인력 즉각 투입"
입력 2021-06-15 19:52 | 수정 2021-06-1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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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택배 노동조합이 지난주 수요일부터 무기한 파업 중입니다.

    더이상 창고에서, 트럭에서, 계단에서 쓰러지지 않게 해 달라는 택배 노동자의 외침은 지난 1월, 사회적 합의가 무색하게도 멈추질 않습니다.

    오늘과 내일, 노사정이 두 번째 대타협을 이루지 못한다면 이번 파업이 언제 멈출지 알 수 없습니다.

    먼저, 비가 내린 서울로 몰려 온 전국의 택배 노동자의 외침을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전국에서 올라온 전국택배노조 소속 노동자 4천여명이 서울 여의도 공원에 모여 1박 2일간의 노숙투쟁에 들어갔습니다.

    "승리한다. 승리한다."

    감염병 예방법 위반을 적용해 오늘 집회를 불법으로 규정한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경찰]
    "불법 집회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택배노동자들은 지난 17개월 동안 21명이 과로로 숨졌다며 택배 분류 전담인력을 빨리 충원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택배회사들이 분류전담인력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해놓고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바람에 노동자들의 죽음이 계속되고 있다는 겁니다.

    [이영훈/전국택배노동조합 조합원]
    "분류작업 자체를 저희한테 전가하고 있는 상황에 절실한 마음에 저희가 1박2일 투쟁, 상경으로 총력투쟁으로 올라 온 것이고요."

    여의도 포스트타워 1층 로비에서 이틀째 점거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우체국 택배노동자들도 분류전담인력 투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중현/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장]
    "분류작업은 법적으로도, 도덕적, 상식적으로도, 택배기사의 업무가 아니다. 원청인 우정사업본부의 업무다. 이것이 우리의 일관된 주장이고요."

    이와함께 택배노조는 노동시간이 주당 60시간까지 단축될 경우 소득이 줄어든 부분도 택배회사가 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태완/전국택배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다른 노동자들은) 시간당 최저임금 받지 않습니까. 쥐꼬리만한 수수료 만회하려면 내 몸뚱아리를 갈아 넣어야 하는 이런 노동이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오늘 오후 국회에서는 정부의 중재하에 노조측과 택배사측이 사회적 합의기구 회의를 열고 쟁점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정민환, 이지호/영상편집:정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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