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그러면 사회적 합의를 위해서 노사정 회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또 택배 노조의 상경 투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현장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성현 기자! 지금 국회에서 노사정 회의가 진행 중인데 지금까지 뜻을 모은 게 있는지부터 정리해 볼까요?
◀ 기자 ▶
네. 택배노조는 조금 전 7시쯤 2차 사회적합의 기구 회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쟁점인 분류 전담인력 충원 시기에 대해서는 노사 양측이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뤄낸 걸로 알려졌습니다.
택배노조는 오는 9월까지 50%, 연말까지 100% 분류인력을 충원하기로 잠정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회의를 주재했던 국토교통부는 잠정합의 단계는 아니고 상당히 이견을 좁혔다고 전했습니다.
택배회사측에서 분류전담인력 투입시기를 다시 조정하자고 할 가능성이 있다는 건데요.
합의문 문구 조정이 남아있는 걸로 보이고요 오늘밤과 내일 오전까지 합의문 문구 조정 과정을 거칠 걸로 보입니다.
또 다른 쟁점이었던 택배 노동자들의 소득 보전 방안에 대해선 노조가 일단 (수수료 인상) 요구를 철회했습니다.
대신 민주당이 우체국 택배노동자의 분류작업 참여시 추가 비용 지급 문제와 주60시간제 시행에 따른 후속대책안을 제시했습니다.
노사 양측은 소비자단체까지 참여하는 내일 회의에서 최종 타결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 앵커 ▶
택배 노조 파업이 이제 일주일 째로 접어 들었는데 배송 현장은 지금 사정이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우선 우체국은 지난주부터 변질될 수 있는 신선식품 접수를 중단한 상태입니다.
민간 택배사의 경우에도 서울 은평구와 울산, 경남 창원, 경기 성남, 전북 정읍 등 전국 10여 개 지역에서 배송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쇼핑몰들은 고객에게 배송 지연 가능성을 확인한 후 주문할 것을 안내하고 있고요.
택배노조 소속 노동자가 전체 택배노동자의 11%라 물류대란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업이 길어지면 일부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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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성현
2차 노사정 합의 상황은? "의견 접근 중"
2차 노사정 합의 상황은? "의견 접근 중"
입력
2021-06-15 19:55
|
수정 2021-06-1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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