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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대화·대결 모두 준비"…방점은 어디에?

김정은 "대화·대결 모두 준비"…방점은 어디에?
입력 2021-06-18 20:26 | 수정 2021-06-1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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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 김정은 국무 위원장이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대미 관계에 대한 입장을 발표 했습니다.

    미국과의 대화에도, 또 대결에도 다 준비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향후 미국과 대화에 나설수 도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분석 되고 있습니다.

    손령 기자가 자세한 내용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사흘째 노동당 전원회의를 주재한 김정은 국무 위원장.

    미국 바이든 행정부를 향한 자신의 첫 공식 메시지에서 '대화'를 언급했습니다.

    [조선중앙TV]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있어야 하며 특히 대결에는 더욱 빈틈없이 준비돼있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북한은 지난 1월 당대회에선 "최대의 주적 미국을 제압하고 굴복시키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고, 두 달 뒤인 3월엔 "그 어떤 북·미 접촉이나 대화도 이뤄질 수 없다"는 외무성 담화를 발표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그러던 지난 5월, 미국은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대북관계를 싱가포르 공동성명 이전으로 후퇴시키지 않을 것이란 말로 북한과의 대화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5월21일)]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 과거 합의를 토대로 북한과의 외교를 모색하겠다는 바이든 정부의 대북 정책 방향을 환영합니다."

    대화에도 준비돼 있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은 당중앙위 회의를 계기로 한미공동성명 발표 이후 한달이 채 안된 시점에 나왔습니다.

    또 "최근 국제적인 변화 환경에서 전략적 지위와 능동적 역할을 높이고 유리한 환경을 주동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대화를 거부했던 그동안 대외정책의 변화도 암시했습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대화를 언급한 부분이 향후 북미대화의 가능성을 좀 높여준 부분이다. 성김 대북정책 특별대표에게 우호적인 메시지를 보내려고 하는…"

    이런 가운데 내일 새벽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 대표가 방한합니다.

    성김 대표는 오는 21일 한·미, 한·미·일 등 북핵 수석대표간 협의를 잇따라 가질 예정이어서, 이를 계기로 북한과의 대화가 진전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영상편집 :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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