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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 큰불은 잡혀…쌓인 물건 치우며 진화 시작

물류센터 큰불은 잡혀…쌓인 물건 치우며 진화 시작
입력 2021-06-19 20:03 | 수정 2021-06-1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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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럼 지금 현장 상황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 김건휘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김 기자, 일단 오늘 오후에 큰 불은 잡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건물에서 지금도 연기가 계속 나고 있다는 얘기가 들리거든요.

    오늘 MBC취재팀이 건물 내부 모습을 촬영했다면서요?

    ◀ 기자 ▶

    네, 이곳 쿠팡물류센터의 화재는 상당히 정리가 된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시꺼멓게 그을린 건물 골조 사이로 희뿌연 연기는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불이 난 지 이틀을 훌쩍 넘겨 62시간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올 정도로, 창고 안에서 엄청나게 많은 물건들이 불에 탔고, 여전히 타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오늘 낮 MBC 취재진이 드론으로 촬영한 물류센터 내부의 모습입니다.

    여전히 불길이 치솟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물류센터에는 종이상자나 비닐로 포장된 택배물량 1천 6백만개가 쌓여있었는데, 일부가 여전히 타고 있는 겁니다.,

    그 동안 맹렬한 열기와 붕괴 우려 때문에, 진입을 못한 채 밖에서만 물을 쏘다보니, 안쪽 깊이까지 물살이 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소방당국은 낮 12시 반쯤 초진이 완료됐다, 즉, 이제 불길을 통제할 수 있는 정도가 됐다고 판단을 내렸지만, 여전히 완진, 그러니까 완전히 불을 끄기까지는 한참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소방대원들이 지하 2층에서 화재를 진압하고 있는데요.

    쌓인 물건들을 치워가며 잔불을 정리하다보니 지하 2층을 진압하는 데만 이틀은 걸릴 거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건물 붕괴 우려는 일단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오늘 아침 외부 전문가들이 안으로 들어가 안전진단을 벌인 결과인데요

    다만 내부가 워낙 넓기 때문에 안전점검을 모두 마친 것은 아니고요.

    월요일쯤 다시 정밀 안전진단이 실시됩니다.

    정확한 화재원인, 또 한때 잦아들었던 불길이 다시 거세진 경위에 대한 조사는 완전히 불이 꺼진 뒤에야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취재: 김희건/영상편집: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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