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지경

[정참시] '점'까지 검증했던 이재명, 윤석열에게 건넨 조언은?

[정참시] '점'까지 검증했던 이재명, 윤석열에게 건넨 조언은?
입력 2021-06-22 20:42 | 수정 2021-06-22 20:43
재생목록
    ◀ 앵커 ▶

    정치적 참견 시점, 정치팀 김지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 볼까요.

    ['점'까지 검증했던 이재명, 윤석열에게 건넨 조언은?] 인데, 이른바 '윤석열 X파일' 논란을 두고 신체의 '점'까지 검증 당했던 이재명 지사가 윤 전 총장에게 조언을 했어요.

    ◀ 기자 ▶

    네, 국회 토론회에 참석했던 이재명 지사가 '윤석열 X파일'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 말인데요, 이 지사는 비슷한 문건을 봤다면서 윤 전 총장에게 조언을 남겼습니다.

    어떤 얘기인지, 들어보시죠.

    [이재명 경기도지사]
    "저도 요약된 것을 보긴 봤는데요. 유사한 경험을 많이 한 사람 입장에서 조언을 한 번 드린다면 정치인은 그냥 발가벗는다는 심경으로 모든 의혹이나 모든 질문에 대해서 답해야 합니다. 정면으로 그걸 돌파해야지 피한다고, 외면한다고, 절대 외면되지도 피해지지도 않는다…"


    이 지사는 시간을 끌수록 의혹은 더 커질 뿐이라면서 정면 돌파를 거듭해서 강조했습니다.

    ◀ 앵커 ▶

    "내가 유사한 경험을 많이 했다"고 직접 언급을 했지만 이재명 지사, 정말 다양한 의혹을 검증 받긴 했어요?

    ◀ 기자 ▶

    네, 지난 2017년에 유력한 대선주자로 떠오르면서 형수 욕설 논란에 여배우 스캔들까지 참 많은 의혹들이 제기됐는데요, 2018년에는 신체 특정 부위에 점이 있다는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걸 밝히려고, 직접 병원을 찾기까지 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김 용 / 당시 경기도지사 대변인(2018년 10월)]
    "자연인 이재명에게는 매우 참담하고 치욕스러운 일입니다. 진실이 명백하게 밝혀진 만큼 더 이상 소모적 논란이 모두 불식되길 희망합니다."


    ◀ 앵커 ▶

    윤 전 총장도 대권에 도전하려면 검증대에 올라서 제대로 검증받아야 한다는 건 정치권의 일반적인 요구 아닙니까?

    ◀ 기자 ▶

    네, 여, 야 대선 주자 모두 검증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이어서 들어보시죠.

    [정세균 전 국무총리(어제)]
    "대선에 나서고자 하는 모든 후보들은 철저하게 능력과 도덕성 검증을 받아야 합니다. 부동산 문제를 포함해서 본인과 친인척까지 이걸 광범위하게 제대로 검증을 받아야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어제)]
    "파일을 즉시 공개해야 합니다. 당사자인 윤 전 총장 역시 파일 내용에 대해 사실에 근거해서 해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책임 있게 행동하면 됩니다."


    홍준표 의원도 SNS에 글을 올려서 "국가 운영의 자질과 능력, 엄격한 도덕성, 정치 경험이 없는 지도자는 일시 지나가는 바람일 뿐"이라며 윤 전 총장을 겨냥했습니다.

    ◀ 앵커 ▶

    그 동안, 윤 전 총장을 보면 자기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지 않다 보니까 오히려 검증 논란을 키웠다는 지적도 있어요.

    ◀ 기자 ▶

    대표적으로 논란이 됐던 장면이 지난 9일 우당 기념관 개관식입니다.

    모처럼 공개 활동을 예고했던 자리라서 윤 전 총장이 정치적 입장과 계획을 밝힐 거란 기대가 컸는데요, 껄끄러운 질문에는 계속 침묵했습니다.

    그 때 모습 보시죠.

    [윤석열 전 검찰총장(지난 9일)]
    (Q. 국민의힘 입당도 고민 중이라고 전해지는데 입당은 언제쯤 하실 건지?)
    제가 걸어가는 길을 보시면 차차 아시게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Q. 침묵이 너무 길어서 일부에서 간을 보는 것 아니냐 이런 주장도 있는데?)


    (Q. 장모가 10원 한 장 피해 준 것 없다는 입장은 그대로인지?)



    이런 모습 때문에 이준석 대표한테 아마추어 티가 난다는 비판을 듣기도 했습니다.

    ◀ 앵커 ▶

    어제는 X파일 논란을 두고 대응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하루 만에 강경한 입장이 나왔죠?

    ◀ 기자 ▶

    네. 어제까지만 해도 윤 전 총장측은 대응하지 않겠다는게 공식입장이라고 했는데, 하루만에 입장을 바꾸고 반격에 나섰습니다.

    윤 전 총장은 대변인이 전한 입장문에서 "출처 불명 괴문서로 정치공작을 하지 말고 진실이라면 내용, 근거, 출처를 공개하라", "집권당이 개입했다면 명백한 불법사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도 역시 윤 전 총장 명의로 입장문만 나왔는데요, 언제쯤 직접 카메라 앞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앵커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팀 김지경 기자였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