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델타형이 최근의 확진 추세를 지배하는 상황에서 델타 플러스까지 등장했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이, 델타 플러스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정은경 청장은 지금 우리는 델타 변이의 초입에 있다면서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접종을 완료해도 '한 번 더' 접종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주 전 세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252만 명으로, 7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는 영국과 러시아는 확진자 수가 30% 이상 폭증했고, 신규 환자 90% 이상이 델타 변이 감염자입니다.
델타 변이에 추가로 돌연변이가 발생한 '델타 플러스 변이'까지 등장했는데 미국과 영국, 일본 등 11개 국가에서 보고됐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델타 플러스 변이는) 감염력을 좀 더 높이고, 또 항체를 회피할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있어서 좀 더 예의 주시가 필요한 그런 상황으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델타 변이 감염자는 190명.
여기에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례까지 합치면 256명이 델타 감염 범위에 들어가고 지역 감염 사례도 19건 보고됐습니다.
델타 플러스 감염 사례는 아직 없습니다.
방역당국은 현 상황을 델타 변이 유입의 초기 단계로 규정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일단 백신 면역효과를 높이기 위해 2차 접종 이후 한 번 더 백신을 맞는 '부스터 샷' 접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1차와 2차에 종류가 다른 백신을 맞는 교차접종도 변이 대응의 방법으로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역량이 높아진다는 그런 연구 결과들이 있기 때문에, 교차접종도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은 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델타 변이 감염자가 주로 유입되는 국가를 '방역 강화 국가'로 지정해 변이 유입을 최대한 차단하고 국내 지역사회 전파로 확산되지 않도록 감시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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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박윤수
"델타 변이, 유입 초기 단계"…접종 완료자도 '한 번 더'
"델타 변이, 유입 초기 단계"…접종 완료자도 '한 번 더'
입력
2021-06-2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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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6-2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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