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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위험 판정" 났는데…옆 건물도 긴급 점검

"3년 전 위험 판정" 났는데…옆 건물도 긴급 점검
입력 2021-06-27 20:09 | 수정 2021-06-2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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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플로리다주 아파트 붕괴현장에서 시신 한구가 추가로 수습돼 사망자가 5명으로 늘었습니다.

    156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인데요.

    그런데, 3년전 안전진단에서 건물이 심각하게 훼손돼 신속한 보수가 필요하다는 판정을 받았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연기가 피어오르는 건물 잔해 틈 사이로 쉴새없이 물이 뿌려지고, 중장비가 동원돼 콘크리트 더미를 걷어냅니다.

    구조대원들이 직접 건물 잔해를 나르고 수색견도 투입한 끝에 시신 한구가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다니엘라 레빈 카바/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 시장]
    "실종자는 156명으로 줄었습니다. 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5명입니다."

    안타깝게도 생존자 구조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건물 내부 화재로 연기까지 올라와 수색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

    이스라엘과 중·남미 등 각국이 지원에 나섰고, 사고 현장에 꾸려진 임시 추모 장소에는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래이첼 슈피겔/실종자 딸]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걸 알아요. 장비들도 더 동원하겠죠. 그래도 사흘이 지나니 너무 힘드네요."

    3년 전 안전 진단 당시 신속한 보수가 필요하다고 판정 받은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당국이 공개한 당시 보고서는 수영장 콘크리트 구조가 심각하게 훼손됐고 지하주차장 기둥과 벽에도 금이 갔다고 지적했습니다.

    주민위원회는 이 보고서를 근거로 조만간 대규모 보수작업에 들어갈 예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바로 옆에 지어진 쌍둥이 건물 내 주민들을 이전 시키고 긴급 점검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또, 40년 이상된 다른 건물에 대해서도 모두 안전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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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편집: 이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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