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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후 확진된 돌파 감염 44명…20대 확산 우려

접종 후 확진된 돌파 감염 44명…20대 확산 우려
입력 2021-06-28 20:00 | 수정 2021-06-2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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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방역의 긴장감이 떨어지고 있는 건 신규 확진자 수, 그리고 연령대에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주말 검사 수가 줄어든 월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오늘 확진자 수가 501명을 기록했는데요, 지난주 월요일보다 150명이나 늘었습니다.

    또 최근 일주일 동안 발생한 확진자 중에 20대가 가장 많았고, 백신을 접종했는데도 감염이 되는 돌파감염 사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덕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의 한 술집에서 원어민 강사 6명이 모임을 가진 뒤 모두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32명으로 늘었습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대화가 힘들 정도로 음악을 크게 틀고 음주를 하는 이런 주점 형태로… 비말(침방울)이 많이 배출되어서 전파가 촉진·확산됐을 것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1명.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월요일인데도 500명을 넘겼고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5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20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층의 감염이 음식점과 주점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 20대 확진자는 636명으로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많았고, 그 전주보다 112명이나 늘면서 증가 폭도 가장 컸습니다.

    30대 역시 인구 대비 발생률로 보면 7.9%로 20대 다음으로 높았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20,30대의 확진자는 음식점,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지인 간 전파가 많았고 40,50대의 확진자는 종교활동과 직장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좀 더 많았습니다."

    백신을 두 차례 접종받고 2주가 지난 뒤 확진되는 돌파감염도 지난 24일까지 44명에게서 확인됐습니다.

    모두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들인데 최근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김성규가 얀센 백신을 맞고 2주 뒤 확진돼 얀센 백신의 돌파감염 첫 사례가 될 걸로 보입니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267명이 추가됐는데 델타 변이가 73명이었고, 수도권은 물론 대구와 충남 등에서도 확인됐습니다.

    델타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주기를 단축해야한다는 의견에 대해 정부는, 충분한 면역력이 생기려면 접종 주기를 지켜야 한다며 11-12주인 현행 주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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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최인규/영상편집: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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