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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정권이 국민 약탈"…퇴임 4개월 만에 출마 선언

"부패 정권이 국민 약탈"…퇴임 4개월 만에 출마 선언
입력 2021-06-29 19:42 | 수정 2021-06-2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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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에 출마했습니다.

    "부패한 정권의 국민 약탈을 막아야 한다"는 표현까지 쓰면서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고 했습니다.

    "정치 철학이 같다"는 말로 국민의힘 입당 의사를 밝혔지만 그게 언제인지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대선 출마 회견의 주요 내용과 풍경을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공정과 상식'을 기치로 내걸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정권교체라는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지 못하면 국민과 역사 앞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입니다."

    15분 가량의 출마 선언 중 상당 부분은 정부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에 할애했습니다.

    현 정부의 검찰총장이 야권 대선 후보로 직행하는 데 대한 명분을 강조하려는 듯 무도한 행태, 빼앗긴 주권, 독재, '법과 상식을 짓밟는 정권' 등 거친 표현을 동원하며 비난 수위를 한껏 높였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이제 우리는 이런 부패하고 무능한 세력의 집권 연장과 국민 약탈을 막아야 합니다."

    관심을 모았던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대해선 지금 답변하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과는 철학을 같이 한다며, 야권 분열에 대한 우려는 불식시켜려 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이 열렸던 윤봉길 의사 기념관 입구에는 화환 150개가 늘어섰고, 천명 가까운 지지자들이 몰렸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여러분의 열망, 기대, 저 역시 실망시켜 드리지 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정진석·권성동 등 국민의힘 의원 20여 명은 윤 전 총장을 직접 찾아와 출마 선언에 환영의 뜻을 전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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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 박동혁 / 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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