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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8백 명 육박…수도권 "'5인 이상 금지' 1주일 더"

확진 8백 명 육박…수도권 "'5인 이상 금지' 1주일 더"
입력 2021-06-30 19:42 | 수정 2021-06-3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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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결국, 수도권의 새로운 거리두기는 일단 일주일 뒤로 연기됐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적용하기에는 지금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겁니다.

    새 거리두기를 하루 앞두고 새로운 확진자가 두 달 만에 가장 많이 나온 건데요.

    일단, 일주일 동안 지금의 거리두기를 연장하고 확산세를 더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는 내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새 거리두기 체계를 다음 주 7일까지 일주일간 유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 아래 오늘 오후 잇따라 회의를 열고 유예를 전격 결정한 겁니다.

    [이창근/서울시 대변인]
    "일부 구청장님들은 (새 거리두기) 3단계 준하는 상황이라는 말씀이 있으셨고, 현 상황이 확산되기 전에 위기를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 중대본과 함께 대응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앞으로 일주일 동안 현행대로 유흥시설 영업이 금지되고 사적모임은 4명까지 허용되며, 식당과 카페 등 영업시간도 밤 10시 제한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새 거리두기 시행 불과 8시간을 앞두고 유예를 결정한 건 수도권의 코로나 상황이 그만큼 엄중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94명으로 68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고 이 중 수도권에서 확진자의 83%가 나왔습니다.

    특히 서울은 375명으로 올 들어 가장 많은 확진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의 일주일 평균 확진자수는 465명으로 새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5백 명에 가깝고, 서울은 이미 3단계 기준을 넘은 상황입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수도권의 유행이 커져 단계 상향기준을 충족하게 되면 신속하게 단계 조정에 착수할 것입니다. 수도권 주민들, 특히 청장년층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부는 수도권 지자체들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지자체들과 함께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 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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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 정우영 윤병순 독고명 / 영상편집: 김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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