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기주

윤석열에 '이동훈 금품수수' 묻자…"본인 신상문제"

윤석열에 '이동훈 금품수수' 묻자…"본인 신상문제"
입력 2021-06-30 19:55 | 수정 2021-06-30 20:28
재생목록
    ◀ 앵커 ▶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공개 행보를 시작한 윤석열 전 총장한테 이동훈 전 대변인이 입건된 것과 관련해서 기자들의 질문이 몰렸습니다.

    윤 전 총장은 이동훈 전 대변인 "본인의 신상 문제"라면서 선을 그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첫 공개 행선지는 조선일보가 주최한 행사였습니다.

    자리도 이준석 안철수 대표 등 야당 지도부와 함께 하며 향후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행사가 끝나자 국회 소통관을 찾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소통 부족, 전언 정치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듯 기자들과 일일이 대면 인사를 나눴는데 이때 영입인사 1호인 이동훈 전 대변인의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신상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본인의 신상에 관한 개인 문제기 때문에 저희로선 뭐 거기에 대해서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이 전 대변인이 "개인적 이유로 그만두고 싶다 해서 서로 양해를 했다"고만 밝혔을 뿐, 관련 의혹을 몰랐냐는 질문에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모르고 계셨단 말씀인가요?> 글쎄… 본인의 신상문제라서. <인사실패라고 하는 평가에는 어떻게 보십니까?> ……"

    한마디로 사전에 전혀 알 수 없었다는 해명.

    그러나 공정과 정의를 강조하며, 현 정부를 부패 세력이라 몰아붙였던 윤 전 총장이기에, 1호 영입인사의 부패 의혹은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윤 전 총장을 둘러싼 잡음이 계속되자, 국민의힘 내 경쟁 주자들의 견제 움직임도 더 뚜렷해졌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수사력과 정치력은 전혀 다른 차원의 얘기"라고 강조했고, 홍준표 의원도 치열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의원]
    "제반 사항 모든 것에 대한 검증이 이뤄져야 합니다. 추대해서 흠집이 난 사람이 본선에 들어가는 순간 요즘은 한 달 내 폭락합니다."

    어젯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회동한 이준석 대표는 "윤 전 총장과 관련된 얘기는 거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박동혁 / 영상편집: 최승호)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