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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고증명 위조'·'주가 조작' 등…가족 둘러싼 의혹들

'잔고증명 위조'·'주가 조작' 등…가족 둘러싼 의혹들
입력 2021-07-02 19:52 | 수정 2021-07-0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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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장모 최씨는 재판이 또 하나 있고 납골당 문제로 수사도 받고 있습니다.

    부인 김건희 씨도 검찰의 수사 대상입니다.

    윤석열 전 총장의 부인과 장모를 둘러싼 수사와 재판, 뭐가 더 있는지 조 국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겨우 첫 발을 내디딘 윤석열 전 총장의 대선가도는 곳곳이 지뢰밭입니다.

    장모 최 모씨는 이제 옥중에서 또다른 사건의 남은 재판도 받아야 합니다.

    지난 2013년 경기도 성남의 땅을 살 때 통장에 347억 원이 들어 있는 것처럼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입니다.

    최 씨는 2017년 다른 사건의 재판에 나와 위조 사실을 인정했지만, 당시 검찰은 문제 삼지 않고 넘어갔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4월 사문서위조와 행사 혐의로 고발장이 접수됐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최 씨는 "부동산 정보를 얻는 데만 쓰겠다는 동업자의 말에 속아 위조한 거"라며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반면 동업자는 "최 씨가 먼저 접근했다"며 정반대 주장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안소현/동업자 (지난 3월)]
    "제가 만약 그랬다면 금감원이나 은행을 수도 없이 쫓아가고, 기자님 모시고 신안저축은행 쫓아가고 그렇게 하겠습니까."

    최 씨가 경기도 양주 한 추모공원의 경영권을 불법으로 빼앗았다는 의혹은 지난해부터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 씨를 재판에 넘길 수 없다고 두 차례 결론냈지만, 검찰은 지난주까지도 보완 수사를 거듭 요청해, 세번째 수사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최 씨와 김건희 씨 모녀가 함께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는 서울중앙지검이 맡고 있습니다.

    윤 전 총장의 부인 김 씨가 주가조작 세력에게 10억 원이 든 통장을 맡겼고, 최 씨는 업체 관계자와 같은 장소에서 수상한 주식 거래를 했다는 의혹입니다.

    검찰은 최근 주가조작 수사에 잔뼈가 굵은 베테랑 검사들을 투입하는 등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윤 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시절 김 씨의 전시기획사가 수상한 기업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은 검찰이, 주요 사건 담당 판사에 대한 사찰과 옵티머스 사건 부실 처리 의혹 등 윤 전 총장 본인 사건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각각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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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 현기택/영상편집: 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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