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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주변 일에 입장 표현 부적절"…입당 논의

윤석열 "주변 일에 입장 표현 부적절"…입당 논의
입력 2021-07-03 20:13 | 수정 2021-07-0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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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장모의 법정구속 이후 처음으로 직접 카메라 앞에 섰는데요.

    "주변 일에 사적인 입장을 표현하는 건 맞지 않다"면서 다시 원칙적인 입장만 밝혔습니다.

    지금은 국민의힘의 대선주자 영입을 책임지고 있는 권영세 의원을 만나 입당 문제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김지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장모가 법정구속된 뒤 처음 카메라 앞에선 윤석열 전 총장은 법 적용은 늘 공평하고 엄정해야 한다는 원칙론만 반복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국가와 국민을 받들기 위해 나선 사람이고, 제 주변의 일에 대해서 제가 어떤 사적인 그런 입장을 표현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은 입당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
    "우리 당에 입당을 해서 정치를 해나가는게 여러가지로 좋을 것 같다라는 권유와 일종의 조언 이런 것을 하고…"

    [윤석열/전 검찰총장]
    "국민의힘의 입장, 의견을 제가 많이 듣고 경청하는 그런 자리가 주가 되지 않을까…"

    장모의 법정구속으로 정치적 위기에 몰렸지만, 국민의힘은 일단 윤 전 총장을 감싸며 입당을 재촉하는 분위기입니다.

    [황보승희/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어제, CBS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
    "본인의 문제가 아니고 장모님의 문제인 데다가 사실은 사위는 '백년손님' 아닙니까?"

    이에대해 민주당은 조국 사태 때는 온 가족을 문제삼더니 왜 기준이 바뀌었냐며 윤 전 총장과 국민의힘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강훈식/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장 (어제,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
    "장모가 마치 제3자인 것처럼 이야기한 것에 대해서 굉장히 당황스러웠습니다. 배우자와 자식, 또 동생까지 다 철저하게 지난 조국 장관의 경우에 다 검증 받았던 거 아닙니까?"

    국민의힘은 이런 검증공세를 네거티브라고 반박하면서, 윤 전 총장을 향해 당이 보호해줄테니 들어오라고 손짓하고 있어 윤 전 총장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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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이창순/영상편집: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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