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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창고 안에서 부탄가스 통 '펑펑'…4시간 반 만에 진화

물류창고 안에서 부탄가스 통 '펑펑'…4시간 반 만에 진화
입력 2021-07-08 20:29 | 수정 2021-07-0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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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새벽 울산의 한 물류창고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창고에 쌓여 있던 부탄가스 통이 계속 터지면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정인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거대한 화염이 건물을 뒤덮었습니다.

    안에서 무언가 폭발하는 듯이 '펑펑' 소리가 계속 들립니다.

    불길과 검은 연기는 강 건너 아파트에서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백인택/화재 목격자]
    "오면서 보니까 이 불이 확 올라오더라고… 연기도 많이 올라왔어요. 같이 확 올라오더라고…"

    오늘 새벽 4시 43분쯤 울산 북구 진장동의 한 물류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한때 인접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25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불은 창고 4개 동을 거의 다 태우고 4시간 30여 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해당 건물은 스프링클러 의무설치 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이 난 물류창고에는 각종 생활용품이 가득했는데 특히 이런 부탄가스 같은 인화성 물질이 내부에서 폭발해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창고는 물건을 수직으로 높이 쌓는 철골 구조로 되어 있었는데, 강한 불길에 붕괴 위험으로 창고 내부 진입이 힘들자, 창고 외벽을 철거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박주종/울산 북부소방서 예방총괄담당]
    "물품을 보관하기 위한 전시대가 좁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진압 장구를 매고 활동을 할 때 애로사항이 많이 있습니다."

    다행히 근무자가 없는 새벽시간에 발생한 화재여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장 감식 등을 통해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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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 최창원(울산) / 화면제공: 울산소방본부, 시청자 최태호·윤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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