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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원격수업…이대로면 '2학기 전면등교'도 불투명

다시 원격수업…이대로면 '2학기 전면등교'도 불투명
입력 2021-07-09 19:57 | 수정 2021-07-0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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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수가 지난 3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고 거리두기도 4단계로 격상이 되면서 수도권의 초·중·고등학교들, 다음 주 수요일부터 2주 동안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2학기 전면등교 방침도 코로나 확산 추세를 봐가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에 있는 한 고등학교.

    오전부터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기 위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아, 안 아파.> 움직이시면 안 돼요."

    잠재적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한 이동식 선제 검사로 이틀간 1,300명 가까운 전교생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국예원/고등학생]
    "무증상 환자도 있다 보니까 조금 걱정이 됐었는데 검사받고 나니까 마음이 놓이고 안심이 돼요."

    최근 일주일새 전국에선 하루 평균 73명의 학생들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 3월 개학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발표되자 교육부는 수도권 초·중·고등학교를 원격수업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유은혜/교육부 장관]
    "(수도권 학교는) 4단계 거리두기에 따라 여름방학 이전까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합니다."

    원격수업 기간은 오는 14일부터 여름방학 전까지 최대 2주간입니다.

    수도권 학원도 오후 10시 이후에는 수업이 금지됩니다.

    학부모들은 어쩔 수 없는 조치라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김은주]
    "지금 너무 확진자가 많은 추세에는 집에서 원격으로 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밀집도 예외가 적용돼 그동안 매일 등교하던 초등학교 1,2학년 학부모들은 걱정이 큽니다.

    [조선희]
    "온라인 수업을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1학년이라서, 그런 1학년들이 잘 적응할 수 있을지…"

    2학기 전면 등교와 관련해 교육부는 감염 상황을 지켜보면서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에서 감염이 계속 확산될 경우 전면등교 방침에도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결국 7,8월 방역의 성공 여부가 2학기 전면등교 여부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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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 이주영 이준하 / 영상편집: 김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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