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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에 또 닫히는 각국…통행금지까지 부활

'델타'에 또 닫히는 각국…통행금지까지 부활
입력 2021-07-10 20:15 | 수정 2021-07-1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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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급속하게 퍼지면서, 한동안 방역 조치를 완화했던 나라들도 서둘러 봉쇄조치를 내리고 있습니다.

    방역 선진국으로 불렸던 호주도 주민들의 이동을 사실상 제한했고, 유럽 국가들은 야간 통행 금지조치를 내렸습니다.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 청정국으로 꼽히던 호주 시드니.

    상점들은 모두 문을 닫았고, 텅 빈 거리에선 사람의 흔적을 찾기 어렵습니다.

    간간히 자동차 한두 대가 도로를 지나갈 뿐입니다.

    주차장에는 코로나19 검사소가 설치됐습니다.

    검사소를 찾은 사람들은 차량에 탑승한 채로 줄지어 진단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의 하루 신규확진자가 올해 최고치인 50명을 기록하면서 강력한 봉쇄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실외 3명 이상의 모임 금지, 하루 한 번 생필품 구매 목적의 외출만 허용됩니다.

    [캐리 챈트/뉴사우스웨일스주 수석 의료관]
    "이번 주말에는 집 안에만 머물고, 의심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곧장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십시오."

    어제 하루 7천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네덜란드.

    백신접종률이 높아면서 지난 4월 이후 레스토랑, 클럽 등이 다시 문을 열었지만 최근 2주 동안 확진자가 폭증했습니다.

    네덜란드 정부는 술집 영업을 자정으로 제한하고 나이트 클럽에는 한달 동안 집합제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스페인도 델타 변이 유입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가 있는 스페인 카탈루니아 주에선 1주일만에 확진자가 2배로 늘어 어제 하루 확진자 수는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스페인 전체로는 어제 하루 확진자가 2만 1천명을 넘어서면서 다른 주들도 먼저 중앙정부에 통행 금지 조치 시행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포르투갈도 야간 통금을 유지하면서 확진자가 많은 지역 60곳은 온라인 근무를 의무화하기로 했고, 태국에서도 심야통금과 함께 지역 간 이동이 금지됐습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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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편집: 권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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