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거침없는 확산세는 비수도권도 예외가 아닙니다.
비수도권의 새 확진자 수 역시 올해 들어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 가운데 요즘 가장 긴장하고 있는 곳, 바로, 휴가객들이 몰리고 있는 제주인데요.
제주공항 면세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 등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제주공항 도착터미널이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어제와 오늘 제주공항 면세점에서 직원 3명이 확진됐는데도 관광객들은 계속 밀려들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우도를 오가는 여객선도 사람들로 넘쳐 났습니다.
어제 오늘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7만 3천여 명, 지난 4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뒤 관광객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최근 렌터카 업체와 호텔마다 예약 취소 문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생각보다 많진 않습니다.
[렌터카업체 관계자]
"(취소가) 심하게는 아니고요 한 10~20% 정도 <언제부터 취소하기 시작했어요?> 이제 4단계 들어간다고 뉴스 나올 때(부터요.)"
제주에서 이달들어 확진된 사람은 128명.
"제주지역은 이달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외부 요인에 인한 감염으로 확인되면서 휴가철 다른지역으로부터의 감염원을 차단하는데 비상이 걸렸습니다."
제주 지역 확진자의 54%가 다른 지역 사람들과 접촉했다 확진된 겁니다.
[임태봉/제주도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절대 제주도로 내려오면 안 됩니다. 반드시 검사를 먼저 받아 주십시오."
이밖에도 대전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22명으로 늘었고, 김해 유흥업소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사흘만에 36명이 추가됐습니다.
울릉도 선착장도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관광객들로 북적거립니다.
여객선 안에선 마스크 없이 일행과 대화하거나 마스크를 턱에 걸친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사람들이 몰리고 확진자가 급증하자 거리두기를 격상하는 지자체들이 늘고 있습니다.
대전과 부산은 지난 목요일부터, 경남 통영은 금요일부터 2단계로 격상했고, 제주도는 내일부터 2단계로 올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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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김보성/제주)
뉴스데스크
박혜진
제주 면세점서도 확진…"검사 먼저 받고 와 달라"
제주 면세점서도 확진…"검사 먼저 받고 와 달라"
입력
2021-07-1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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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7-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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