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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순 하루 2,331명"…4차 유행 어디까지

"8월 중순 하루 2,331명"…4차 유행 어디까지
입력 2021-07-12 19:54 | 수정 2021-07-1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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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금의 확산세대로라면, 8월 중순에는 하루 2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올 거라는 새로운 전망이 나왔습니다.

    4차 유행이 진정이 되려면 적어도 9월은 돼야 한다는 예상인데요.

    유행을 최대한 빨리 끝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 강화된 거리두기를 잘 지키는 거겠죠.

    정부는 되도록이면 두 명이 만나는 모임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박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최근 2주간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3천500여 명.

    신천지 발 1차 유행과, 광화문 집회 발 2차 유행 당시 발생했던 전체 환자 규모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지난 2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970명으로, 3차 유행 당시 660명 보다 300명 이상 많습니다.

    [전병율/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의 효과는 아무리 빨라야 한 달이 지난 그 시점에서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적어도 8월 중순까지는 계속해서 환자들은 확산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부는 현재 상황이 지속되면, 다음 달 중순쯤엔 하루 확진자 수가 2천331명까지 기록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감염 재생산지수가 1.22인 상황을 상정했을 때는 8월 중순에 2천300여 명까지 증가한 후에 감소할 것으로 추계하였습니다."

    1차 유행은 78일, 2차 유행은 93일, 3차 유행은 69일 걸렸습니다.

    4차 유행은 규모와 속도 면에서 이전 유행들보다 크고 빠른 만큼 진정 국면에 들어서려면 9월은 돼야 할 걸로 전문가들은 예상합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8월에서 9월 정도까지, 1차 접종률이 60~70% 정도까지 올라갈 때까지는 저는 확산세가 통제까지 가긴 좀 어렵다고 봐요.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유입이 됐고요."

    정부도 상당 기간 유행이 지속될 걸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다만 수도권 4단계 조치가 빨리 효과를 발휘하고,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 이르면 8월 말에는 하루 6백 명대로 확진자가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수도권에서 오후 6시 이후 3명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했지만, 2명 모임이 늘면 소용이 없다며, 2명 모임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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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이주영/영상편집: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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