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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본경선 돌입…이재명 '수성' vs 이낙연 '역전'

여 본경선 돌입…이재명 '수성' vs 이낙연 '역전'
입력 2021-07-12 20:19 | 수정 2021-07-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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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민주당이 경선 후보를 6명으로 압축하고 오늘부터 본 경선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그 사이, 여론 지형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데 1위 이재명 지사를 겨냥한 2위 이낙연 전 대표의 추격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기호순으로 이재명, 김두관,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가 다시 출발선에 섰습니다.

    눈에 띄는 건 이낙연 전 대표의 상승세입니다.

    한 조사기관에 따르면 '범 진보권' 후보 적합도에서 20.6%를 기록해, 이재명 지사와의 격차를 9.1%p까지 좁혔습니다.

    일주일 전 격차는 19.2%p였습니다.

    예비경선에서 집중 견제를 받은 이 지사가 이른바 '바지 발언' 등 실책하면서, 적통·경륜을 내세운 이 전 대표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BBS 박경수의 아침저널)]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서 좋게 나오기 때문에, 그런 분위기가 반영된 것 같습니다. (이런 구도가 계속 만들어질 거다 이렇게 보시나요?) 그래야죠. 그러기를 바랍니다."

    거센 추격을 받는 이 지사는 본경선 첫날 청와대 특별방역 점검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대세론 굳히기에 앞서 일단 수성이 급해졌는데 '톡 쏘는 사이다' 대신 '원팀'의 국밥을 자처하는 한편 문재인정부와 다른 새 정부를 만들겠다며 중도 표심에 다가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문재인 정부의) 공은 승계하고 과는 고치고 필요한 건 더하고 이렇게 해서 또 새로운 더 새로운 정부를 만드는 게 그게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반전을 노리는 정세균, 추미애, 박용진, 김두관 후보도 이재명 후보에 대한 검증을 강조하고 나서 본경선의 공방과 후보들 간 합종연횡은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선관위는 각 후보 측과 경선일정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당초 경선 연기론에 부정적이었던 추미애, 박용진 후보 측도 8월 전국순회 경선 연기에 힘을 실었는데, 송영길 대표는 일단 2주 동안의 4단계 거리두기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
    의뢰기관 : TBS
    조사기관 :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일시 : 7월 9~10일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14명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 그 밖에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 (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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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 조윤기, 박주영 / 영상편집: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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