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나선 오타니를 향해 때아닌 인종차별 발언이 나와 논란입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반기 메이저리그 홈런 1위 오타니.
하지만 홈런 더비에서는 많이 긴장했습니다.
준비만 요란했던 투수의 투구도 들쭉날쭉…
초반 30초까지 단 한 개도 넘기지 못했습니다.
[현지 중계]
"고개를 뒤로 젖히는군요. 30초가 다 돼가는데 오타니는 아직도 홈런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뒤늦게 감을 잡은 오타니는 4분 동안 홈런 22개를 기록하며 워싱턴의 소토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첫 연장에서도 다시 동점을 만들었지만… 2차 연장에서 결국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오타니의 탈락으로 약간은 김이 빠진 승부에선 여유 있는 춤사위까지 선보인 메츠의 알론소가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편 역대 올스타전 최초로 선발 투수겸 1번 타자로 나서게 된 오타니에게 때아닌 인종차별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ESPN의 한 진행자가 영어를 못하는 선수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해선 안 된다고 얘기했다가.
[스티븐 스미스/ESPN 진행자]
"통역사를 필요로 하는 선수가 메이저리그 간판이 되는 것은 관중을 끌어들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논란이 거세지자 자신의 SNS를 통해 "아시아 인들을 공격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사과했습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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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관순)
뉴스데스크
이유경
이유경
'홈런더비 탈락' 오타니…'영어 못하면 안 돼?'
'홈런더비 탈락' 오타니…'영어 못하면 안 돼?'
입력
2021-07-1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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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7-1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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