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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참시] 뜬금없는 '이동훈 공작설'…윤석열이 두둔한 근거는?

[정참시] 뜬금없는 '이동훈 공작설'…윤석열이 두둔한 근거는?
입력 2021-07-15 20:39 | 수정 2021-07-1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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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적 참견 시점, 정치팀 김지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 볼까요.

    [뜬금없는 '이동훈 공작설'…윤석열이 두둔한 근거는?]인데, 이동훈 전 대변인이 경찰 조사받고 나와서 불쑥 '정치 공작설'을 제기했는데 윤석열 전 총장이 연일 힘을 실어주고 있어요.

    ◀ 기자 ▶

    네, 비리 혐의로 조사를 받던 이동훈 전 대변인이 갑자기 여권 인사의 정치공작설을 제기했는데, 윤석열 전 총장이 이 씨를 두둔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어제는 없는 말을 지어낼 사람이 아니라고 했고, 오늘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묻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제 판단입니다. 그분이 25년간 언론계에 있으면서 논설위원까지 하셨기 때문에 어떠한 얘기를 지어내서 하실 분이 아니라는, 상식적인 제 생각일 뿐입니다."

    오랜 기자 생활, 또 조선일보 논설위원 경력을 보면 거짓말할 사람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는 겁니다.

    ◀ 앵커 ▶

    한마디로 믿는다는 거란 말이죠. 그 믿음 말고 구체적인 근거나 정보는 없습니까?

    ◀ 기자 ▶

    네. 그냥 개인적인 판단이라고 했고요, 이 씨의 정치공작설을 뒷받침할만한 다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윤 전 총장의 이런 입장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하고 비교되는데요.

    이 대표는 처음엔 "당 차원에서 즉각적인 진상 규명에 착수하겠다"고 했다가, 하루 만에 추가적인 증거가 필요하다면서 한발 물러섰습니다.

    이준석 대표의 말입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어제)]
    "해당 의혹이 굉장히 거대한 의혹입니다. 하지만 그에 비해서 아직까지 사실관계는 많이 확인된 것이 없습니다. 이동훈 전 논설위원이 추가적인 정보를 공개하면 그에 따라서 대응 수위를 조절하겠습니다."

    이동훈 전 대변인이 불쑥 공작설을 제기하고는 더이상 말이 없자 수위 조절에 나선 겁니다.

    ◀ 앵커 ▶

    그래서 야당에서도 이 씨의 공작설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죠?

    ◀ 기자 ▶

    네, 국민의힘에서도 경찰 출신인 김용판 의원이 이 씨의 공작설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는데요, 들어보시죠.

    [김용판/국민의힘 의원]
    "가장 큰 문제는 이동훈 씨가 핵심정권 뭐 들었다 했잖아요? 워낙 중요한 문제기 때문에 밝혀야 해요. (여권 인사의) 이름을 제대로 못 밝힌다 하면 일부에서도 오히려 이동훈 씨의 공작이다 이런 말까지 나오잖아요. 그런 의심을 피할 길이 없다…"

    민주당은 비리혐의를 받고 있는 이 씨가 3류 자작극을 벌이고 있다면서, 윤 전 총장까지 싸잡아서 비판했는데요.

    판사 출신인 이수진 의원의 말입니다.

    [이수진/더불어민주당 의원]
    "수사권으로 정치에 개입하는 것은 윤 전 총장이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했던 일입니다. 헌법 가치를 훼손한 검찰권 남용을 주도한 사람도 윤 전 총장입니다."

    ◀ 앵커 ▶

    윤 전 총장은 정치 공작설 말고 이 씨의 비리 혐의가 알려진 경위도 지금 문제를 삼고 있죠?

    ◀ 기자 ▶

    네. 윤 전 총장은 자신이 출마를 선언하는 날 이 씨의 피의사실이 보도된 걸 문제 삼았는데요, 들어보시죠.

    [윤석열/전 검찰총장(어제, JTBC '뉴스룸')]
    "이동훈 대변인의 혐의 내용이 제가 정치 선언을 하던 6월 29일에 공개가 됐거든요. 원래는 그런 피의사실은 기소할 때 (공개)해야 하는 것이고 또 경찰에서 검찰에 송치할 시점에 보통 합니다. 이런 부분이 많은 의혹을 낳게 하는 것이 아니냐…"

    그러자 조국 전 장관이 글을 올렸습니다.

    "윤석열 측이 이동훈 전 대변인 수사내용 보도를 피의사실공표라고 비판하고 나섰는데, 참으로 뻔뻔한 '윤로남불'이다" 이렇게 꼬집었습니다.

    검찰이 조국 전 장관 가족 수사에서 지속적으로 피의사실을 흘린 점을 상기시키며 윤석열의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한 겁니다.

    정치공작설을 제기한 이동훈 전 대변인은 근거를 밝혀달라는 취재진의 요구에 어제도 오늘도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 앵커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팀 김지경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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