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태운

이순신 명언 패러디 "신에게는 5천만 응원이…"

입력 | 2021-07-15 20:48   수정 | 2021-07-1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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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도쿄올림픽 동안 우리 선수들이 머무를 선수촌 숙소에 태극기가 내걸렸습니다.

일본의 정치적 도발에 맞서 이순신 장군의 명언을 패러디한 결연한 문구도 함께 걸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그제 문을 연 도쿄의 올림픽 선수촌.

최근 코로나 확진자 급증으로 외부인의 접근은 차단됐고 까다로운 검문과 검색이 이어지는 등 여느 올림픽과 다른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체코와 홍콩 등 일부 국가의 국기가 걸리기 시작했고, 우리 선수단이 묵을 숙소 창가에도 태극기가 내걸렸습니다.

더 눈길을 끈 건 붉은 걸개에 적힌 비장한 문구.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있다″는 내용의 걸개가 걸린 겁니다.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명언에서 착안한 대한체육회의 아이디어로 일본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선수들의 사기를 올릴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선 시상식도 셀프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메달을 받고 환하게 웃던 예전의 모습과는 달리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혼자서 메달을 챙겨 직접 목에 걸어야 합니다.

LPGA와 프리미어리그 등 단일 종목에서 이미 시행된 적은 있지만 올림픽에선 처음 있는 일로 무관중 올림픽은 더 썰렁해질 전망입니다.

MBC 뉴스 김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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