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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확산세 여전…비수도권 '5인 금지' 모레 결정

전국 확산세 여전…비수도권 '5인 금지' 모레 결정
입력 2021-07-16 19:43 | 수정 2021-07-1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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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 확진자가 증가 하지는 않았지만 줄었다고 말할 수도 없고 늘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인 정도입니다.

    거리 두기 4단계 이후 수도권 주민의 이동량은 확실히 줄었지만 비수도권은 이동량이 반대로 늘었습니다.

    정부가 4인, 6인, 8인으로 혼재돼있는 비수도권의 사적 모임 기준을 4인으로 통일시켜서 모레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정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여의도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

    체감온도가 35도에 육박하는 찜통 더위 속에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입니다.

    [이민형/직장인]
    "1시간 정도 기다려야 될 것 같아요. 3시부터 가능하다고 하니까…"

    이곳 선별검사소에서는 하루 평균 1,400명 가량의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서울시 전체로 보면 하루 8만 명에 육박하는 등 검사 인원도 연일 크게 늘고 있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36명.

    수도권 확진자는 1,107명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비수도권에서도 경남 79명, 부산과 대전이 각각 49명 등 모두 369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8일 연속 20%를 넘었습니다.

    비수도권 생활치료센터 가동률도 충청권 95.2%, 경북 85%, 경남 77.6%에 이르는등 점점 포화상태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4차 유행의 비수도권 확산을 막기 위해 이르면 모레 비수도권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4명으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현재 지역별로 모임 제한 기준이 제각각이어서 풍선효과가 우려되는데다 휴가철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방역 조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각 지자체는 사적 인원제한을 4인까지로 통일하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였습니다. 각 지자체에서는 이 방안에 대해 지역 내 협의를 거칠 예정입니다."

    이와함께 정부는 전파력이 센 델타변이가 곧 국내 유행을 주도하고 더 강력한 변이도 등장해 방역망을 뒤흔들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시간차를 두고 위중증과 사망자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위중증이 적다고 알려진 젊은 층에서조차 사망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4차 유행은 규모가 3차보다 큰데다 변이의 등장으로 예측이 훨씬 어렵다며 상황의 반전을 가져오려면 지금의 거리두기를 강력히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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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정우영, 이지호/영상편집: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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