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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급증에…부산 "유흥시설 전면 영업금지"

확진자 급증에…부산 "유흥시설 전면 영업금지"
입력 2021-07-16 19:48 | 수정 2021-07-1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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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기준으로 전국의 거리두기 단계를 살펴보면 수도권이 4단계, 경남 김해 3단계, 세종·전북·경북이 1단계, 나머지가 2단계입니다.

    현재 비수도권 중 부산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제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이 증가할 게 뻔하다 보니 부산시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의 영업을 전면 금지하는 고강도 조치를 내렸습니다.

    또 제주는 다음 주부터 3단계로 올립니다.

    류제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산지역 유흥시설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달 29일이었습니다.

    지금까지 18일 동안 관련 환자만 176명, 하루 평균 10명씩 늘고 있습니다.

    결국, 부산시는 '전면 금지'를 꺼내 들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1주일 동안 노래연습장을 비롯한 모든 유흥시설의 영업을 금지하겠다는 겁니다.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를 유지하되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4단계보다 더 강화된 핀셋 방역조치를 내린 겁니다.

    [이병진/부산시 행정부시장]
    "야간에 특히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해서 사람의 움직임을 일단 끊는 겁니다."

    그러면서 영업시간 제한이 부산시로 오는 다른 지역 사람들의 유입을 막는 데 효과가 크다는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구자영/부산시 빅데이터통계과장]
    "8인의 집합 금지보다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방역이 더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당장 다음 주부터 문을 열지 못할 업주들은 상황은 이해한다면서도 가혹한 조치라고 토로했습니다.

    [신용구/부산시 노래연습장업협회장]
    "사실 노래연습장 완전히 죽으라는 거죠. 집세도 걱정이고 (영업을) 안 하면 안 하는 대로 걱정이고, 이래저래 고통이 말도 못해요."

    바로 옆 경남 김해는 오늘부터 거리두기 3단계에 돌입했습니다.

    역시 유흥주점 발 감염 확산이 문제였는데 도심에서는 사람을 보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한수진/카페 운영, 경남 김해]
    "시청 주변이라 사람들도 많은데 지금 3단계 격상하고 나서는 거리에 사람들도 별로 없고 한적해서 장사도 잘 안 되고…"

    일주일간 100명의 확진자가 나온 제주도 다음 주부터 3단계로 가겠다고 예고하는 등 전국 곳곳이 4차 대유행의 고비를 앞두고 강도 높은 대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MBC 뉴스 류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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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 손영원(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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