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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3단계"…휴가철 피서지 예약 줄취소

"내일부터 3단계"…휴가철 피서지 예약 줄취소
입력 2021-07-16 19:50 | 수정 2021-07-1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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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강원도 동해안의 해수욕장이 오늘 일제히 개장했습니다.

    비수도권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보니 수도권에서 KTX로 바로 연결돼 있는 강릉시가, 당장 내일부터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립니다.

    사적 모임 수도 줄고 영업시간도 앞당겨지다 보니 객실 예약 취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동해안 대표 해수욕장인 강원도 강릉 경포해수욕장.

    개장 첫날, 그것도 금요일 오후인데도 백사장이 한산합니다.

    피서객들은 대부분 서로 간의 거리를 유지한 채 물놀이를 할 때도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김혜인 이수연/경기도 안산시]
    "바다에서 놀고 있어도 마스크는 꼭 착용하려 하고 최대한 사람들하고 거리 두면서 가까이 접촉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피서를 왔다가 확진판정을 받고, 수도권에 갔다 와서 감염사실이 확인되는 등 수도권발 감염이 확인되면서 놀러 온 사람들도 맘편히 있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경순/서울시 성북구]
    "시간대를 조금 차이를 둬서 붐비지 않는 시간에 방문하고 식당에 갔을 때도 한가하긴 한가하더라고요."

    지난 일주일 사이 하루 평균 7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강릉시는 오늘 밤 12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합니다.

    호텔은 객실을 4분의 3까지 채울 수 있지만 예약 취소가 이어지면서 평년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호텔 관계자]
    "하루 평균 100개 실 이상이 취소가 되고 있고, 추가로 또 취소 문의가 상당히 많이 늘었습니다."

    여름 한 철 대목을 기대했던 바닷가 횟집도.

    [박복순/횟집 운영]
    "지금 3단계로 되니까 많이 어려울 것 같아요."

    줄서서 들어가던 유명 맛집은 물론 북적거리던 전통시장도 한산한 상황입니다.

    [소경숙/전통시장 상인]
    "강릉에도 강릉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잖아요. 그러고부터는 손님이 많이 줄었어요."

    휴가철은 다가왔지만 코로나19로 분위기가 얼어붙으면서 동해안 피서지는 '관광객이 와도 걱정, 안 와도 걱정'입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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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 김종윤(강원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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