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산업단지 안에 있는 양말공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제2중부고속도로에서는 차량 다섯 대가 잇따라 추돌하면서 5명이 다쳤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신재웅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건물을 집어삼킬 듯 시뻘건 불길이 거세게 타오르고, 검은색 연기가 치솟습니다.
"<어우, 저거 어떡하냐‥> 어떻게 저렇게 금방 탔지?"
오늘 오후 한 시쯤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양말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김영환/목격자]
"'뻥뻥' 하면서 안에서 뭔가 터지는 소리가 났는데, 나가보니까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연기로 둘러싸여 있고요."
공장 안에 직원 2명이 있었지만 서둘러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습니다.
두 시간 반 만에 큰불은 잡혔지만, 2천 제곱미터 양말 공장 건물을 비롯해 4개 공장 건물이 탔습니다.
검은 연기가 퍼지면서 119 신고가 300건 넘게 빗발쳤는데,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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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7일) 낮에는 제2중부고속도로에서 차량 5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5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차에 불이 붙으면서 1대가 모두 탔습니다.
경찰은 맨 뒤에 가던 운전자가 정체 차량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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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7일) 새벽 1시쯤 울산에 있는 화공약품 공장에서 염산 5.5톤 가량이 누출됐습니다.
이 사고로 마을 주민 9명이 두통과 호흡곤란 등으로 한때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엄호섭/주민]
"확 들어왔어 가스가… 속이 메슥거리고 머리도 아프고 뭐 어떻게 표현을 못하겠어요."
공장에 있는 100톤짜리 염산 탱크에서 균열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환경부는 일단 시설 가동 중지 명령을 내리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김기환, 박미정, 이성재, 정우진, 송영훈, 김영환, 이용수, 곽세호, 박성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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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권지은)
뉴스데스크
신재웅
하늘 덮은 연기…양말 공장 불에 신고만 '3백 건'
하늘 덮은 연기…양말 공장 불에 신고만 '3백 건'
입력
2021-07-17 20:15
|
수정 2021-07-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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