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일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드디어 도쿄에 입성했습니다.
더딘 검역 과정 탓에 입국 과정부터 순탄치 않았는데요.
그래도 새 역사를 쓰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이른 아침 인천공항.
마스크에 안면 투명 보호대까지.
안전을 위해 단단히 무장한 대표팀이 줄지어 들어섭니다.
코로나 상황 탓에 예전 같은 대규모 환송 인파는 없었지만, 소수 팬과 꿈나무들의 따뜻한 응원을 받았습니다.
끝내 차출이 불발된 김민재 대신 새롭게 합류한 박지수는 빠른 적응을 다짐했습니다.
[박지수/올림픽 축구대표팀]
"늦게 합류한 만큼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잘할 것이고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뽑혀서 더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용수/대한축구협회 이사]
"결승까지 올라가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돌아오길 바라겠습니다."
결전 무대를 향해 장도에 오른 대표팀은 2시간 여 만에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도착까진 순조로웠지만 더딘 검역 과정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결과를 기다리느라 무려 5시간 넘게 대기해야 했습니다.
전원 음성 판정을 받고 무사히 입국장을 빠져나왔지만 지친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김학범/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이렇게 오래 대기해본 적은 또 처음이네요. 모든 사람이 온 힘을 한 곳으로 모아서 좋은 성적을 낼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곧장 숙소로 이동해 컨디션 조절에 들어간 대표팀은 내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합니다.
지난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에서 수비 허점이 노출된만큼 수비조직력 보완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대표팀은 닷새 뒤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역대 최고 성적을 향한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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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정인학/영상편집 김하은)
뉴스데스크
이명진
'결전지 도쿄 입성'…"이렇게 오래 대기해본 건 처음"
'결전지 도쿄 입성'…"이렇게 오래 대기해본 건 처음"
입력
2021-07-1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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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7-1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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