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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11만 명' 몰린 제주…내일부터 무기한 3단계

주말 '11만 명' 몰린 제주…내일부터 무기한 3단계
입력 2021-07-18 19:56 | 수정 2021-07-1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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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금 이 순간, 이런 전국적인 확산세가 가장 걱정되는 곳, 바로 피서객들이 몰리는 제주겠죠.

    제주는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내일부터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립니다.

    그럼 지금 제주 상황은 어떤지 제주의 해수욕장에 나가있는 김항섭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 기자, 제주는 여전히 피서객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 나와있습니다.

    해수욕장 운영시간이 끝난 데다 갑자기 비가 내리면서 바다를 찾은 피서객들은 대부분 자리를 옮겼습니다.

    오늘 하루 3만 7천명이 제주도를 찾았고, 금요일부터 주말 3일을 합치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1만명이 넘습니다.

    관광객이 뚝 끊겼던 작년과 달리, 백신 접종이 시작된 뒤,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 무뎌진데다, 해외여행도 떠날 수 없다보니, 제주를 찾는 발길이 이어진 겁니다.

    그러다보니 최근 제주의 해변에선 각종 공연을 보려고 수백명이 몰려들고, 마스크를 벗는 등 방역지침이 지켜지지 않는 모습도 목격됐는데요.

    결국 내일 0시부터 현재 2단계인 제주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됩니다.

    오늘도 9명이 확진판정을 받는 등 이달 들어 221명이 확진자가 나온 데 따른 조치입니다.

    6명까지 허용되던 사적 모임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4명으로 제한되고, 결혼식·장례식 인원도 49명까지만 허용됩니다.

    이미 유흥시설은 15일부터 영업을 멈췄고, 식당과 카페,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은 이제 밤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관광객들이 해변이나 공원에서 술을 마시거나 음식을 먹는 것도 금지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릴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3단계의 해제 시점은 정하지 않았고,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될 때까지 유지됩니다.

    피서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만큼, 이번 거리두기 강화로 코로나19 확산세를 하루 빨리 잡을 수 있기를, 관광객들도 제주도민들도 모두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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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문홍종/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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