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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참시] '장애인 비하' 아니다?…'민주원팀' 갈라친 '군필원팀'

[정참시] '장애인 비하' 아니다?…'민주원팀' 갈라친 '군필원팀'
입력 2021-07-19 20:39 | 수정 2021-07-1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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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적 참견시점 오늘도 김지경 기자 나왔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 볼까요.

    ['장애인 비하' 아니다?…'민주원팀' 갈라친 '군필원팀']인데 민주당 대선 후보 중에 군대 나온 4명만 담은 포스터를 두고 비난이 일었는데 이 포스터의 제작자가 오히려 사과를 요구했어요.

    ◀ 기자 ▶

    민주당은 바로 이 포스터 때문에 주말 내내 시끄러웠는데요.

    '군필원팀'이라는 제목으로 군에 다녀온 이낙연 정세균 김두관 박용진 후보를 모아놓고, 이재명 후보만 군대에 안 간 점을 강조한 겁니다.

    이재명 후보는 소년공 시절에 이렇게 팔을 다쳐서 군 면제 판정을 받았는데요.

    김두관, 정세균, 이런 경쟁 후보들도 군필원팀이 비열한 흑색선전이고 장애인 비하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김두관/더불어민주당 의원(뉴스토마토 '노영희의 뉴스IN사이다')]
    "저도 그걸 보고 깜짝 놀라서… 이재명 후보가 소년 시절에 공장에 다닐 때 사고로 팔이 골절이 된 거잖아요. 그래서 이런 비열한 '마타도어'에는 내가 동의 안 하겠다…"

    하지만 민주당 당원이라고 밝힌 포스터 제작자는 '강한 안보'를 강조했을 뿐 장애인을 비하한 적이 없다면서 거꾸로 김두관 정세균 후보한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 앵커 ▶

    두 후보가 사과는 안 했죠? 그래도 이 문제를 포함해서 이재명-이낙연 양측의 비방전이 점점 거칠어져요.

    ◀ 기자 ▶

    네 이 지사 측은 군필원팀 포스터 제작자를 이낙연 후보 지지자로 의심하고 있는데요, 이 지사의 말입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저를 장애인 폄하를 하거나 아니면 정말로 없는 사실을 지어내서 음해하고 있는, 그 수없이 많은 지지자들의 행동에 대해서 본인 측도 한 번 고려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지나치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면에 이낙연 후보는 이 포스터와는 관계가 없다면서, 이 지사 지지자인 경기도 유관단체 임원의 불법 선거운동 의혹이 훨씬 더 큰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낙연 후보 측은 문제의 임원이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서 흑색선전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낙연/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을 분열시키고 상처 주는 것, 그리고 우리 사회에 불신을 가져오는 것, 그래서는 안 됩니다. 당 선관위나 국가 선관위에서도 가짜뉴스는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양쪽 지지율 차이가 좁혀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공방은 더 뜨거워질 걸로 보입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볼까요. ['예안 출신' 비난하려다…고개 숙인 김재원]인데,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 위원이 안동 예안 지역 유림들한테 결국 머리를 숙였어요.

    ◀ 기자 ▶

    네. 경북 안동에 있는 예안향교에 찾아가서 유림들한테 여러 차례 머리 숙여 사과했는데요, 먼저 그 모습부터 보시죠.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어제)]
    "어르신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지인들이 하시는 말씀을 그저 제가 전달했는데 많이 잘못됐습니다. 사죄 드립니다. 제가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뭐든지 앞장서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앵커 ▶

    이게, 예안 지역 비하 발언을 했다가 이렇게 된 거잖아요?

    ◀ 기자 ▶

    이달 초에 국민의힘 회의에서 예안 지역을 노골적으로 비하한 발언이 문제가 됐는데요, 예안 유림들 반발까지 이어서 보시죠.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지난 5일)]
    "과거에 안동이 안동군과 예안군이 합쳤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재명 그분은 안동이 아니고 예안 출신이라서 그렇게 기본이 안 되어 있다 그런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안동 예안 유림 집회(지난 15일)>

    "김재원 최고위원은 발언을 취소하고 공개 사과하라! <사과하라! 사과하라!>"

    [박천민/안동 예안향교 전교]
    "유명하신 퇴계 선생이 태어나신 곳이기도 하고 그런데 어떻게 감히 국회의원이 그런 망발을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가고 공개사과를 해야 한다고 저는 강조합니다."

    이렇게 반발이 커지니까 김 최고위원이 직접 예안 향교를 찾아가서 고개를 숙인 겁니다.

    이재명 지사 측은 망국적 지역폄훼 발언을 했다면서 김 최고위원은 국민께 사과하고 최고위원도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앵커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팀 김지경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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