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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97명 확진으로 역대 최다…"자정부터 3단계"

부산 97명 확진으로 역대 최다…"자정부터 3단계"
입력 2021-07-20 19:52 | 수정 2021-07-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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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부산에서는 하루 97명, 역대 가장 많은 새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부산시가 오늘 자정 부터는 거리 두기를 3단계로 올리고 상황이 더 나빠지면 4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부산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 유나 기자.

    ◀ 기자 ▶

    네. 저는 부산시청 임시선별검사소에 나와 있습니다.

    해가 지고 퇴근 시간도 지난 시간이지만,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검사소 앞에 이렇게 긴 줄을 서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도 최근 환자수가 늘면서, 밀접접촉 여부와 관계없이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늘고 있는데요.

    어제 이곳에서 900명, 오늘도 800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부산 시민]
    "증상은 없는데 걱정이 되어서 혹시나 걱정이 되어서 (검사) 받으러 왔습니다."

    오늘 부산시가 집계한 신규 확진환자 수는 97명입니다.

    하루 1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나온 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해 12월, 82명이 발생하기도 했는데 그때는 요양병원 발 집단감염으로, 코호트 격리와 함께 확산세는 금세 잡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학교와 예술단, 유흥주점, 목욕탕 등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소규모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경희/부산시청 임시선별검사소]
    "이번 주 들어서는 평소보다 2배가 아니라 5배 정도 늘었다고 봐야 되겠죠. 확진자 수가 많아지니까 (검사자 수도) 더 많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부산에 남은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40여 개에 불과한데요, 보건당국이 추가 병상 확보에 나섰습니다.

    결국 부산시는 내일 새벽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전격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여름 피서지인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에서 야간 취식 행위가 전면 금지됩니다.

    주말까지 추이를 지켜본 뒤 최고 단계인 4단계로 올릴 수도 있다는 게 부산시의 입장인데요.

    어제 강원도 강릉시가 4단계로 올렸고, 전남 여수시도 3단계 격상을 예고하는 등 비수도권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각 지자체들이 고강도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시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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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 김기룡 /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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