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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문 여는 생활치료센터…"지금 확산세면 곧 포화"

다시 문 여는 생활치료센터…"지금 확산세면 곧 포화"
입력 2021-07-21 19:49 | 수정 2021-07-2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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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4차 유행의 확진자 대부분이 경증이다 보니 입원이 아니라 주로 생활 치료 센터에 입소를 하는데, 갈수록 포화 상태입니다.

    한 동안 운영을 중단했던 시설들이 다시 문을 열고 있는데요.

    전국적인 상황이 어떤지 김은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충북 보은에 있는 병무청 산하 사회복무연수원.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가운데 방역 인력과 도시락 배달 차량 정도만 간간이 드나듭니다.

    코로나가 잦아든 지난해 10월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 기능을 중단했지만 4차 유행이 현실화되면서 아홉 달 만에 가동을 재개했습니다.

    여기 생활치료센터는 440명까지 입소할 수 있는 시설로, 청해부대원 200명이 이곳에 들어왔습니다.

    [인근 주민]
    "(어젯밤) 9시경에. (버스) 4대인가 5대로 알고 있어요. 경찰차가 같이 왔어요."

    4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무증상이나 경증 확진자들을 수용해왔던 기존 시설과 병원은 이미 꽉 찬 상태가 됐습니다.

    그래서 방역방국은 최근 2주 사이에 충북 지역에만 생활치료시설 3곳, 병상 700여 개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벌써 절반이 채워진 상탭니다.

    전국적으로도 지난 일주일 사이 생활치료센터 9곳이 추가돼 모두 58곳이 가동 중입니다.

    1만 3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을 마련했는데, 현재 8천여 명이 입소해 64%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비수도권도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늘고 있어서, 그동안 환자가 줄어서 운영을 중단했던 각 비수도권 지자체 생활치료센터들을 다시 확충하고 운영을 재개하도록…"

    하지만 지금 같은 확산세라면 생활치료센터도 조기에 포화될 수 있어, 정부는 자택에서 치료를 받는 '자가치료'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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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 임태규(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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