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남 무안군에서 미확인 비행물체, UFO가 선명하게 찍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타원형 비행물체가 날고 있는 모습 이죠.
인근 공항 측은 그 시간에 날고 있던 비행기는 없었다고 밝혔는데요.
전문가들은 인공 천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 리포트 ▶
그제 밤 9시 19분쯤 전봇대와 전선들이 보이는 하늘 위에서 갑자기 밝은 타원형 비행물체가 나타나더니 상공을 가르며 지나갑니다.
비행물체는 농장으로부터 적어도 3킬로미터 떨어진 마을 상공까지 5분 넘게 이동한 뒤 방향을 꺾어 사라졌습니다.
이 장면은 전남 무안군의 한 농장에 설치된 CCTV에 선명히 찍혔습니다.
이 비행물체가 찍히기 37분 전인 8시 42분.
또 다른 비행물체도 하늘에 나타났습니다.
밝아졌다, 흐려졌다를 반복하며 왼쪽으로 선회하듯 날아가는 모습이 촬영됐습니다.
한 달 전쯤 비슷한 비행물체들을 목격한 농장 주인이 CCTV를 하늘로 향하도록 해뒀는데 또다시 발견된 겁니다.
[김진귀/목격 주민]
"경비행기 같은 경우는 불빛이 깜빡 깜빡거리는데, 제가 목격한 것은 그냥 불빛이 계속 뿜어져 내고 있는 그런 광경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출동했지만 미확인 비행물체를 발견하지 못해 오인신고로 종결했습니다.
무안공항 측도 해당 시간에 운항하고 있던 여객기와 경비행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크기와 속도 등으로 볼 때 나사가 운용 중인 우주정거장이나 인공위성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맹성렬/우석대 전자전기공학 교수]
"위성이 지난다거나 우주정거장이 지나간다거나 이런 것들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위치와 시간을) 서로 대조해서 확인해봐야겠죠."
최근 무안과 인접한 목포에서도 미확인 비행물체가 발견됐다는 목격담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정보당국은 지난달 UFO라는 말 대신 '미확인 비행현상'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이런 비행체의 정체를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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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이우재 (목포)/영상제공 김진귀)
뉴스데스크
김안수
무안에 'UFO 신고' 잇따라…"해당 시간 비행기 없다"
무안에 'UFO 신고' 잇따라…"해당 시간 비행기 없다"
입력
2021-07-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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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7-2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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