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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예선전 '선두권 싹쓸이'…내일 첫 금빛 사냥

양궁 예선전 '선두권 싹쓸이'…내일 첫 금빛 사냥
입력 2021-07-23 18:45 | 수정 2021-07-2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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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양궁은 오늘부터 경기를 시작했는데 한국은 역시 강했습니다.

    남녀 개인전 예선 라운드에서여자는 1위부터 3위, 남자는 1, 3, 4위를 차지했습니다.

    내일은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현지에서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33도가 넘는 무더위와 수시로 방향이 바뀌는 바람…

    이런 악조건은 여자 양궁 대표팀에겐 전혀 문제 될 게 없었습니다.

    72발을 쏘는 예선 라운드에서 안산과 장민희, 강채영 세 선수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2년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테스트 이벤트에서 금메달을 땄던 안산이 680점의 예선 라운드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출전선수 중 1위로 본선에 올랐습니다.

    [안산/양궁 대표팀]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도 생각보다 점수가 잘 나오고 올림픽 신기록이라고 생각을 못 하고 있었는데 올림픽 신기록을 달성하게 돼서 너무 좋고요."

    2위 장민희, 3위 강채영 역시 25년 전의 올림픽 기록을 넘어서며 최상의 컨디션를 자랑했습니다.

    남자 랭킹 라운드에서도 17살 김제덕이 베테랑 형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10대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김제덕/양궁 대표팀]
    "바람 불때 한 타임을 쉬든지 좀 차분히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최선을 다하고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거니까 좀 더 자신 있게 파이팅 외치면서 크게 목표를 이루도록…"

    남녀 대표팀의 막내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김제덕과 안산은 내일, 이번 대회에 신설된 양궁 혼성 단체전 경기 출전 자격을 얻어 3관왕까지 도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스스로의 실력으로 최상의 대진표를 만들어낸 양궁 대표팀은 내일 열릴 혼성 단체전에서 대한민국 첫 금메달을 노립니다.

    한편 예선 경기가 33도가 넘는 찜통더위 속에서 치러지면서 러시아 선수 한 명이 점수를 확인하다 쓰러져 응급 처치를 받는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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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 강종수 / 영상편집: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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