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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발언' 충돌…"덕담인데" vs "지역주의 실언"

'백제 발언' 충돌…"덕담인데" vs "지역주의 실언"
입력 2021-07-25 17:50 | 수정 2021-07-2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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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재명, 이낙연 두 여권 대선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백제 발언'으로 정면충돌했습니다.

    이낙연 후보가 지역주의 발언이라고 문제 삼자 이재명 지사 측은 덕담인데 '떡주고 뺨 맞았다'고 반발했는데요.

    야권에선 원희룡 지사가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을 돌려놓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나세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반도 5천년 역사에서 백제, 호남이 주체가 돼서 통합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이긴다면 역사"라는 이재명 후보의 인터뷰 보도가 논란이 됐습니다.

    즉각 이낙연 전 대표 측이 "호남 출신임이 약점이라는 거냐"며 "호남 출신 후보의 확장성을 문제삼은 중대 실언"이라고 공세에 나섰습니다.

    [배재정/이낙연 캠프 대변인]
    "삼척동자라도 이재명 후보가 지역주의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마침 광주를 방문한 이재명 후보는 "악의적 왜곡"이라고 받아쳤습니다.

    "이낙연 후보의 지지율이 높던 지난해 '당선되면 역사다, 진심으로 잘 돼서 이기시면 좋겠다'고 덕담했던 거"라며, 왜곡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없는 얘기를 지어내서 간섭하는 것은 선거법이 금하는 매우 중대한 위반행위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정세균 후보는 "당을 욕보인 후보는 경선에서 물러나라"며 이 지사 비판에 가세했고, 김두관 후보는 "떡 준 사람 뺨을 때리면 되겠냐"며 이 지사를 거들었습니다.

    야권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국민의힘 인사들을 영입하며 몸집 불리기에 나섰습니다.

    예전 이명박계 전직 의원들과 일부 '친김종인' 인사 등이 참여했는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당내 인사들의 윤석열 캠프 합류에 불쾌감을 내비쳤습니다.

    이 대표와 윤 전 총장은 현재 회동을 갖고 입당 문제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문재인정부의 모든 실패한 정책을 되돌려놓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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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이창순/영상편집: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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