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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 황선우 내일 금빛 도전…"박태환 이후 9년 만"

'한국신' 황선우 내일 금빛 도전…"박태환 이후 9년 만"
입력 2021-07-26 20:16 | 수정 2021-07-2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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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또 다른 마린 보이, 수영의 황선우 선수가 어제 자유형 2백 미터 예선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웠죠, 오늘 준결승에서 전체 6위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내일 결승을 위해서 힘을 아끼는 전략을 폈는데, 박태환 선수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합니다.

    현지에서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던 자유형 200m 예선.

    황선우는 출전 선수 39명 가운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박태환의 한국기록도 11년 만에 깨트렸습니다.

    특히 마지막 50미터 구간에서는 다른 주자를 살핀 뒤 힘을 빼고도 유일하게 1분 44초대를 기록할 정도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습니다.

    [황선우/수영 대표팀]
    "(한국 신)기록은 예상하지 못한 기록이어서 되게 놀랐는데…괜찮은 것 같아요. 물 느낌이랑 전부다."

    ****

    오늘 준결승에선 결승에 대비해 힘을 아꼈습니다.

    세계랭킹 1, 2위 사이에서 페이스를 조절했고, 어제보다 1초 정도 느린 1분 45초 53을 기록하며 전체 6위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준결승전 때는 조금은 어제보다는 컨디션이 좀 떨어진 것 같아서 지금 관리 잘해서 내일 있는 결승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할 것 같아요."

    생애 첫 올림픽에서 결승에 오른 황선우는 내일 박태환 이후 9년 만에 메달에 도전합니다.

    지난 1년 동안 세계 주니어 신기록을 세 차례나 갈아치울 정도로 상승세인데다, 어제 예선에서 세운 기록이 지난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중국 쑨양의 기록보다 빨라 메달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박태환 형을 보고 우리 한국인도 올림픽 메달 따는 게 불가능한 일은 아니구나."

    황선우는 내일 오전 이곳에서 열릴 결승전에서 한국 수영의 새 역사에 도전합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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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김동세/영상편집:고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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